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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1-14 22:34:57

최은순

이제는 안심이네, 그리고 부럽네

에고 이제야 들어왔어.
수다방을 온통 도배를 했네.
상수 이녀석 아직도 속을 못차렸군.
고등학교도 안간다고 하고 말야(???????????)
그림하나는 잘 그리네.
우리 딸내미도 학교 그만 둔다고 뛰쳐나왔다가 이제는 진정이 좀 되었어.
글고 정말 축하해요.
이제 정작가님이라고 불러야 겠네.
앞으로 혜인씨가 할 일은 학부모회 활동 백서를 쓰는것이 아닐까 싶네.
종종 광주에 내려와서 이런저런 얘기 듣고 정리를 해두면
아주 좋은 자료(책)가 될수 있을꺼야.
우리 참학의 간판 작가가 되어주길 바래.
혜인씨 사는 모습 보니까 이제서야 안심이 되네.
어째 멀리 가서 잘 살까 했는데
이제는 자리를 잡은것 같아 한시름 놨어.(거의 친정엄마 수준이다)
우리 자주 이곳에서 수다 떨자.

정혜인 (2006-11-14 23:17:10) 학교 안간다고 한 건 아들이 아니고 내가 꼬신거야 ㅎㅎㅎ 그리고 등단은 아닌디 뭔 작가랴, 우세스럽게 ㅡ.ㅡ;; 사실 우리 신랑 글 잘쓰길래 마음 줬는디 결혼하고 안쓰드라고 그래서 블로그 만들라고 협박해서 신랑이 먼저 만들었는데 나도 덤으로 블로그를 만들었지. 뭘 쓸까 하다가 학교 이야기나 써야겠다 마음먹고서. 그래서 '꽁알꽁알학교이야기' 카테고리를 만들어 학교에서 활동하면서 보고 느낀 것, 화나는일, 그런걸 적다가 내 하소연도 하고, 수다도 떨고 혼자 놀았던게지. 그 덕에 응모까지 했고. 처음 학교 이야기 쓰면서 이렇게 썼지. 또 누가 알아? 나중에 책으로 나올지... 잘 살고 있는 건지는 아직 모르겠구만. 마음이 늘 고향에 있는데다가 야무진 광주참학 아지매들땜시 여기 아지매들이 영 마음에 들지 않걸랑. 비오는 줄도 몰랐는데 밖에 비가 내리고 있네. 언제 광주가면 뭉쳐보드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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