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27일 오전 8시 J여고에 급식 점검
교육청 직원 1명과 학부모 급식 점검단 3인이 한 팀이 되었습니다.
고등학교는 석식이 있기 때문에 식자재가 오전. 오후 두번 들어 온다고 합니다.
** 급식점검 활동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타 학교 급식 점검은 처음이라 경험이
부족 한 탓에 배운것이 더 많습니다.
제가 활동한 내용과 느낀점을 정리 했습니다. 부족한 부분은 리플 달아 주세요.
1. 수산물, 농산물, 육류, 공산품의 업체들이 어느 업체인지 꼼꼼히 정리한다.
2. 납품업체 차량이 들어오면 운전자의 건강진단증 소지 여부와 복장 상태,
운반 차량내의 청결도를 확인한다.
3. 급식실 냉장.냉동고의 온도를 반드시 체크해 놓는다 (HACCP기록장 비교 체크하기)
4. 고무장갑과 앞치마를 구별하여 쓰는지 체크
예: 고무장감 노란색 - 조리시
분홍색 - 전 처리용
빨간색 - 청소용 ** 학교마다 다를 수 있으니 참고만**
앞치마 : 분홍색 - 조리용
남 색 - 청소용
천 - 배식용
짧은 시간내에 급식을 준비하다 보면 이러한 것을 지키지 않고 일을 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지킬것은 지켜야 겠지요....
5. 튀김용으로 쓰고 남은 폐식용유는 어떻게 처리 되는지도 물어 보십시오.
6. 소독을 요하는 도구가 있습니다.
도마, 칼, 발판 등은 소독을 하는데, (도마나 칼 등을 소독물에 담궈 놓았을시)
소독 농도도 확인해 보심 좋을 것 같습니다.
정확한지는 모르겠지으나 측정시 200ppm정도의 수치로 체크를 하더군요.
농도 측정 하는 종이가 있는데 변한 색깔로 맞춰 보면 알 수 있습니다.
7. 오래된 학교 일 수록 열악한 급식실을 가지고 있습니다.
환풍시설과 후두 같은 곳을 자세히 보세요. 먼지나 찌든 때가 숨어 있을 수 있습니다.
쌀은 많은 양을 보관하기 때문에 쌀 창고도 환기,환풍이 잘 되고 청결한지도
체크하심 좋을 것 같습니다.
8. 급식 검수 학부모들은 대체로 위생모나 복장 착용을 꺼려하고 형식적인
검수를 많이 합니다. 납품업체에게 신뢰를 줄 수 있도록 자그마한 노력도 중요하다고
꼭 지적해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급식 점검을 하면서 지켜야할 에티켓도 있더군요.
1. 급식을 준비하는 조리원들도 교육청에서 왔다고 하면 긴장 할 수 밖에 없는데
그곳을 자주 왔다 갔다 하며 눈에 띄게 몰려 다니면서 업무 방해를 하지 않도록
조심해야 겠다고 생각했습니다.
2. 무조건 지적하기 위해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잘못 된 부분이나 부족한 부분을 시정 시키기 위한 활동이기 때문에
먼저 영양사님과 충분하게 이야기를 나눈 뒤 윗 분(교장,교감)들께 결재를 받으러
가셔서 간단하게 말씀을 드리는 것도 좋을 듯 합니다.
윗 분들은 워낙 지시하는 것이 몸에 베이신 분이시라 학부모 검수단이 정리해서 보고
하면 듣기 싫어 하거나, 지적 사항 몇 가지로 영양사 선생님을 힘들게 하는 분도 있다
합니다.
3. 급식실에 HACCP 기록지가 있습니다. 조리 종사원들이 매일매일 체크하는데
워낙 바쁘기 때문에 대충대충 형식적으로 기록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조리 종사원들 교육을 잘 시키고 있는지 볼 수 있는 자료가 되지요.
대체로 교육청 직원이 꼼꼼하게 체크하며 점수를 주는데, 학부모 점검단도
잘 정리가 되고 있는지 함께 체크 하시기 바랍니다.
제가 점검을 나간 여고는 식단이 다양했습니다.
배추김치, 갓 김치, 참치 김치 볶음, 탕수육, 백설기 떡, 머루 포도, 미역국, 밥
(하루 두번 식사를 준비해야 하기 때문에 김치를 직접 담지 못하고, 김치를 전문적으로
납품하는 곳에서 사서 먹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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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참여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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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 학교 급식 점검을 다녀와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