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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09 00:34:0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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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부 |
 "예산지원, 관리감독은 허술" (인천신문 1108)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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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산지원, 관리감독은 허술"
참교육학부모회,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 점검 촉구
2010년 11월 08일 (월) 홍신영기자 cubshong@i-today.co.kr
쏟아붓는 예산과 반대로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여있는 한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에 대해 시민사회단체가 철저한 점검을 촉구하고 나섰다.
참교육학부모회 인천지부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이라는 점을 악용해 유리한 쪽의 평생교육법, 인천시교육비특별회계보조금 관리조례에 의해 예산은 쏟아 부어지는 반면 감사는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다.
학력인정 평생교육시설은 경제적인 이유 등으로 정규학교에 진학하지 못한 성인 및 근로청소년 등에게 학습기회 제공을 위해 운영되는 시설로 인천에는 세 곳이 운영되고 있다. 세 곳에는 연간 10억~15억 정도의 예산이 학교운영지원비와 학교급식지원비, 교사의 인건비 등으로 지원되고 있다.
참학 인천지부 측은 세 곳 가운데 예화여자고등학교와 관련해 교복업체와 급식업체 선정과정에 문제가 있다는 민원이 접수됐고, 출석부 허위 작성과 학교 축제기간 장학금 명목의 불법찬조금을 학부모와 성인반 학생들을 상대로 요구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예화여고는 온라인 홈페이지에 특별전형 합격기준과 관련해 ‘합격한 학생은 전기고·후기고에 지원할 수 없다’는 문구를 게재해 정규학교 중도탈락 학생과 산업체에 근무하는 청소년, 공부시기를 놓친 성인들을 위해 운영되는 평생교육시설 설립 취지를 무색케해 비난을 샀다.
이 단체는 “학교를 둘러싼 각종 의혹과 문제제기가 잇따르는데도 평생교육시설이라는 이유만으로 감시의 사각지대에 놓인 채 운영돼 의혹의 사실여부도 밝혀지지 않았다”며 “지금이라도 제기된 문제와 관련해 철저한 점검과 교육청 예산이 부당하게 목적 외로 집행한 경우에는 철저한 수사까지 이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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