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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2-09 23:28:3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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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천지부 |
 '학생부 수정' 인천 A외고 수사 장기화…왜? (뉴시스 0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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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부 수정' 인천 A외고 수사 장기화…왜?
기사등록 일시 [2011-02-09 14:26:27]
【인천=뉴시스】차성민 기자 = 인천 A외국어고등학교 학교생활기록부 수정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은 이르면 다음주 안에 수사를 종결하고 수사 결과를 인천시교육청에 통보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9일 인천지방경찰청은 지난해 불거진 인천 A외고 교사 부정행위와 학생부 수정의혹과 관련한 수사를 진행하고 있으며, 사건의 진위여부를 면밀히 파악해 이르면 18일, 늦어도 25일까지 수사를 마무리하고 수사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8일 발혔다.
인천경찰청은 또 수사 장기화와 관련된 지적에 대해서는 "학생부 기록을 면밀히 분석, 대조 작업이 늦어져 수사 기간이 길어지고 있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교육계 일각에서는 부정행위 근절을 위해서는 경찰의 조속한 수사 마무리가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인천시의회 노현경 의원은 "경찰이 해당 학교에 대한 수사에 착수하면서, 인천시교육청의 인천외고 관련 감사와 대응은 중지했다"며 "경찰은 수사에 착수한지 6개월이 지나도록 수사를 종결하지 않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에 따라 부정행위를 한 학교와 교사 등 관계자에 대한 징계도 미뤄지고 있으며 재발도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인천 A외고가 성적 조작사건으로 처음 적발된 이후에도 전국적으로 이와 유사한 성적조작이 끊이지 않고 발생하고 있는 점과 이 사건이 인천교육계에 미칠 영향을 고려해 조속히 수사결과를 밝혀야 한다"고 강조했다.
노의원은 그러면서 "인천시교육청은 이 사건을 경찰에게만 떠맡기지 말고 교육행정을 직접 책임진 관리감독기관으로서 보다 적극적인 자세로 대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지난 해 사건 발생 이후 인천시교육청이 이 같은 성적조작 등 부정행위를 근절하고자 어떠한 재발방지책을 세워왔는지 그동안 한 번도 언급한 바가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인천 A외고는 지난 해 6월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주관 대학수학능력시험 모의평가에서 3학년 담임교사가 시험감독을 하면서 6명의 특정학생들에게 매시간 마다 취약과목의 정답지를 은밀히 전달한 사실이 감사결과 드러나면서 물의를 빚은바 있다.
또한 해당 학교는 3학년생들의 1,2학년 때 학생생활기록부를 수시와 입학사정관 전형에 유리하게 특별활동, 봉사활동 , 장래희망, 특기적성, 교사평가 등 입학사정관제 선발 과정의 주요 평가요소들을 수정한 것으로 시 교육청 감사결과 드러났다.
csm7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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