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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4-03 16: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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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부사무처 |
 광주교육청, 예산 1.9% 줄이기로 - 뉴시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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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교육청, 예산 1.9% 줄이기로
기사입력 2008-03-27 17:58
【광주=뉴시스】
광주시 교육청은 교육과학기술부가 영어 공교육 완성 등을 위해 지방교육 재정 10%를 줄이도록 지시한 것과 관련해 "10% 절감은 사실상 불가능하다고 판단, 총예산의 1.9%를 줄이는 선에서 대책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27일 시 교육청이 내놓은 '2008년 광주시 교육비 특별회계 10% 절감 계획'에 따르면 올해 절감 목표액은 전체 예산 1조1926억원의 1.9%인 221억9800만원으로 책정됐다.
본청 135억6640만원, 동부교육청 22억3696만원, 서부교육청 48억5308만원, 과학교육원 2억6147만원, 학생교육문화회관 1억6625만원, 교육연수원 1억1069만원 등이다.
단, 공립 인건비를 비롯해 ▲사립학교 재정결함보조금 ▲저소득층 자녀 학비지원 ▲유아무상교육 지원비 ▲무상교과서 지원 ▲빈곤가정 학생 중식지원 ▲각급학교 운영비 ▲지방채 상환, 예비비 등은 8개 사업은 중요성을 감안해 예산절감 대상에서 제외시켰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유사중복 사업이나 비효율적.낭비성 사업을 중심으로 예산을 줄였다"며 "각 실.과, 기관별로 공문을 보내 세부 절감계획을 세우도록 했다"고 밝혔다.
한편 전교조 광주지부는 이날 논평을 통해 "지방교육 재정 10% 절감은 갈수록 심화되는 교육 양극화와 불평등 현상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안순일 교육감을 상대로 "이번 정부 방침에 공식적으로 반대입장을 밝힐 것"을 촉구했다.
전교조는 이어 "논란에 휩싸인 영어몰입 교육을 포함한 영어 교육과 부모의 사회경제적 배경에 따라 입학하는 학교가 달라지는 자율형 사립고, 특목고 확대와 같은 고교 다양화 정책을 추진하기 위해 예산절감을 하겠다는 것은 교육 양극화와 불평등 현상을 더욱 고착화시키겠다는 것으로 국민적 저항에 부딪힐 것"이라고 밝혔다.
송창헌기자 goodchang@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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