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회에서 돈을 걷어서 사용을 하는데 그중 엄마들은 당연하게 생각하는
경우도 많더라고요.
어느 한 사람이 반발이라도 할라치면 그분은 집중공격을 받기가 예사고요.
그러면 나머지 분들도 그냥 할수 없이 수긍하는 편이지요.
정말 아이들 학교 보내기가 너무 힘이 듭니다.
아이들이 학급임원 이라도 되면 학부모 단체에 자동적으로 이름이 올라가게 되고 회비는 안낼수 없게 만드니...사실 무슨 말이라도 할라치면 그럼 하지 말라는 투네요.
아이들도 내보내지 말고...어느 정도는 회비가 걷혀져야 된다고도 생각이 들지만
최소한 서로 부담없는 선에서 걷어서 최소한으로 쓰여지게 할수는 없는지 답답하네요.
그렇다고 저희 아이들에게 학급임원을 하지 말라고 뭐라고 말할수도 없잖아요.
아이만 잘되면 그정도는 할수 있다는 부모들의 이기심도 너무 마음이 아프네요.
우리 아이가 소중하면 다른 아이도 소중한것을...
우리나라만 이런건지 다른 나라도 그런건지 왜 이렇게 됐는지
왜 그래야만 되는지 속상해요.
그러니 학교에 실망한 사람들이 해외 유학을 보내지 않나 싶기도 합니다.
저 또한 형편이 된다면 아이를 유학 보내고 싶어요.
이런 일로 속상하는일 없이 그저 아이가 학교 생활에 잘 적응해 나가기를 바라고
기쁜 마음으로 학교에가서 선생님들과 아이문제에 대해 상담도 하고요.
하지만 지금은 학교가기가 마냥 두려워요.
빈손으로 가야 되나 뭐라도 사가야 되나 ..
빈손으로가자니 찝찝하고 사가자니 그 손이 부끄러운거 같고..
정말 마음에서 우러나서 하는거야 즐겁죠.
그런 선생님이 계시면야 얼마나 좋은 일이겠어요.
하고 싶지 않은 일인데 해야될때 ..거부할수 없을때..내 자신이 부끄러워지죠.
답답한 마음에 이곳에 많은 글들을 보고 공감이 되서 글을 남기게 되었어요.
용기가 없어서요. 글만 남깁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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