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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05-03 10:50:48

검진의사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학생검진에 대해..

수고하십니다..

저는 현재 검진을 담당하고 있는 의사로서 현재 행해지는 학생검진의 부당함에 대해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교육청에서는 개인에게는 얼마되지 않는 돈이지만, 전체적인 규모로 볼때는 엄청난 예산을 투입하여(정확한 액수는 모르겠지만 전국의 학생규모로 본다면 엄청나겠지요)
현재 초등학교 1학년, 4학년, 중학교 1학년 고등학교 1학년에 대해 건강검진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 검진이라는 것의 내용을 들여다 보면 소변검사(단백뇨, 당뇨), 혈액형, 혈압 등이 있으며, 학년에 따라 B형 간염(중1)과 흉부 X-선 촬영(중1, 고1)이 있습니다.
그리고 비만아에 대해서만 혈액검사(혈당, 콜레스테롤, 간기능)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그 외에는 아이의 모든 상태를 의사가 문진과 진찰만으로 판단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아무리 능력있고 훌륭한 의사라도 아이를 잠깐 보고 아이의 상태를 잘 알 수 있을까요?
검진을 위해 아이들이 우루루 몰려들어온다면 누가 아이 하나하나를 붙잡고 자세히 진찰할 수 있겠습니다. 그리고 이상이 의심된다고 하여도 추가 검사를 할 수도 없으며, 이에 대해서는 또 부모의 동의를 받아야 하며, 그 비용부담은 모두 학부모에게 돌아갈 것 이며, 아이의 검진 결과를 제대로 살펴보지 않는 부모들도 있을 것 입니다.
아니면, 감춰진 문제가 있더라도 그냥 정상이라는 판정만 받을 가능성도 있겠지요.

저는 이번에 학생검진을 시행하게 되면서.. 정말 한심하다는 생각을 많이 하게 되었습니다.

학교마다 양호교사가 있습니다. 그에 대해서도 엄청난 인건비가 들어가겠지요..
그럼 그런 전문인력은 도대체 어디다 쓰는 것 입니까? 아이들에게 밴드나 붙여주고 빨간약이나 발라주고, 두통약이나 주라고 그런 전문인력을 두는 것은 아니지 않습니까?

저는 교육청에서 그렇게 돈을 쓰고 싶다면 조금은 의미있게 썼으면 합니다.
아이들의 기본 체격과 비만도, 시력, 소변검사 등은 학교에서 양호교사의 지도하에 실시하고.. (간호사 출신의 양호교사가 이 정도도 못하지는 않겠지요.. )
비만하고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아동에 대해서는 인근의 병원으로 보내어 가능한 한도내에서 보다 자세한 검사를 한다면 훨씬 효율적이고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봅니다.

학교에 있는 전문인력을 활용하면서 교육세도 효율적으로 사용하고.. 실제 꼭 필요한 사람에게 사용되었으면 합니다.

참교육 학부모회에서는 여러 교육제도의 부당함에 대해 논의하시고 개선할 수 있도록 노력하시는 것으로 알기에 아이들의 건강 문제에 대해서도, 그리고 교육세가 낭비되는 부문에 대해서도 관심을 가지고 개선하도록 노력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에 몇자 적어봅니다.

교자위 (2006-05-03 17:54:53) 고맙습니다. 저희도 이 문제에 대해 몇 해 전부터 제도 개선을 위해 의견 제출을 하고 있습니다. 쉽지는 않더군요.. 더욱 합리적인 방안을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보건교사 (2006-05-19 12:48:38) 학생건강검사가 실시되기 전, 우리 보건교사들은 이제까지 비만도, 시력, 소변검사, 성인병검사 등등을 맡아서 해 왔습니다. 그리고 이상소견이 있는 아동들은 가정통신 및 추후관리 등을 했구요... 현재 진행되는 건강검사..우리도 문제가 있음을 인지합니다. 그런데 그런 법이 어떻게 정해졌는지 아시는지요...우리의 의견은 완전히 무시된채 졸속으로 만들어졌습니다. 현재 이 검사때문에 가장 힘들어하고 고민하는 사람은 바로 보건교사입니다. 무의촌에서는 현재 병원을 찾지 못해 헤메고 있는 곳도 있습니다. 그리고 기존에 실시하던 체질검사, 구강검사를 실시할때...교의수당을 담보로 의사들이 담합을 하는 통에 얼마나 발을 동동 굴렀는데요..지금도 몇몇 치과에서 담합을 하는 통에 2, 3, 5, 6학년 구강검진을 하지 못하는 학교가 많습니다. 현재 졸속으로 실시되는 학생검진...보건교사들도 반대합니다. 우리도 더 효율적이고 효과적인 방안이 나오길 간절히 바라고 있습니다.

진실 (2006-05-19 13:13:59) 이 일이 추진되기 전에 단 한 명의 학교현장의 담당자인 보건교사는 부르지 않고, 대부분 의사들만 불러놓고 협의한 결과입니다. 바로 님 같은 의사들이 만들어낸 결과입니다. 이 점에 대해서 보건교사들이 강력하게 항의하고 개선할 것을 요구했지만 받아들여지지 않았습니다. 현재도 많은 보건교사들이 문제점들은 시정해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입니다. 아직도 보건교사들이 빨간 약만 발라주고 있다는 그런 인식들이(그래서 보건교사를 부르지 않았는지 모르겠지만) 이러한 결과를 초래 한 것입니다. 거기에다 검진비가 크지 않다고 일부 약은 의사들은 학생검진은 쳐다 보지도 않지요. 돈 많이 버는 의사한테 학생검진비는 껌값에 불과한 가 봅니다. 이렇게 사이버상에 의견개진을 하시는 것도 좋지만 상황을 좀 더 파악하고 나서서 자신의 의견을 피력하는 것이 좋지 않나 싶습니다. 거기다가 다른 사람의 직종을 폄하하는 발언은 지성인 답지 못한 모습이 읽기에 껄끄럽네요.

김혜영 (2006-05-19 13:43:03) 현직 보건교사입니다 학생들의 건강 검진을 하시면서 관심을 갖고 의견을 피력할 수 는 있습니다. 그러나 의견을 내면서 알지도 못하는 남의 직업에 관하여 함부로 언급하지는 마시기 바랍니다. 하려면 " 정확히 알아보고 하시기 바랍니다." 검진의사님도 직업을 갖고있으니 알수 있을겁니다. 자신의 직업을 알지도 못하면서 님과 같은 식으로 비하한다면 즐거우시겠습니까? 아마 비난이라는 인식도 없이 사실을 말하고 있다고 생각하며 썼겠죠 마치 보건교사들은 빈둥 빈둥 노는데, 의사들에게 돈 몇푼과 많은 제약 속에서 검진을 시킨다는 의견으로 보입니다. 보건교사들 그일만 하는거 아닙니다. 기본적인 의료행위, 교직원 건강관리와 비만관리 보건교육도 함께하고 있습니다. 초등은 1,4 학년만 가고 2,3,5,6학년의 시력 검사, 체격검사 , 모두 학교에서 실시하고 있습니다. 검진 의사 입장에서는 많은 아동들 청진과 문진 하시느라 힘드시겠지요. 보건교사들은 님 앞에 가는 아동 숫자에 적어도 배에 해당하는 아동들을 보고 있습니다.

김혜영 (2006-05-19 13:54:55) 끊겨서 이어 씁니다. 보건실은 학교에 유일한 복지시설이고 보건교사는 거기서 일합니다. 아동들이 보건교사가 출장가면 다치거나, 사고가 났을 때 돌봐줄 사람 없어서 불안하다고 합니다. 보건교사들 모두 간호사 자격증 있고 자격증에 상응하는 기능들을 발휘하며 근무하고 있습니다. 님이 걱정하는 것 처럼 빨간약에 밴드 부치는걸로 모든 일이 끝나지 않습니다. 남의 말꼬리 잡는거 같아서 반응을 해야하는지 갈등 했습니다. 그러나 내 자신이 너무 맥이 빠지고 불쾌해서 참을 수 없어 리플을 답니다. 하루 종일 힘들게 일하는 보건교사들 정말 기운 빠집니다. 이글을 읽는 모든 보건교사님들 우리 모두 힘냅시다. "보건교사 화이팅" 청주에서

기막혀 (2006-05-19 14:01:32) 현재 이루어지고 있는 건강검진에 대해 가장 많이 힘들어 하고, 가장 많은 개선안을 건의하는 주체가 바로 보건교사입니다. 검진의사분께서 지적하는 체격검사, 시력검사, 소변검사 현재까지 줄곧 학교에서 실시해 왔으며, 그것이 형식적이라 병원검진을 해야한다는 단체는 바로 의사들이었습니다. 2,3,5,6학년은 올해도 여전히 기본검사를 학교에서 하고 있는 실정이구요. 그런데 뭐라구요? 간호사 출신이니 이정도는 하겠다구요? 의사로서의 기본적인 소양이 의심스러운 발언입니다. 제가 의사들이 돈벌이 수단으로 아이들을 이용하려다 되려 힘들게 됐다고 말하면 기분이 어떠실 지 심히 궁금해집니다.

차수정 (2006-05-19 14:04:07) 지금까지 해오던 일이었는데, 이제와서 에전 건강검진 방식에 대해 얘기하시니 이해가 가질 않군요...현재 학생건강검진을 하고 계시다면 지금까지 학생의 건강에 대해 관심이 많으셨을텐데 지금까지의 현행 건강검진에 대해 정확히 알고 계시지 못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개인의 성향인지는 몰라도 선택된 문구들이 상당히 시니컬하고 비아냥거리는 느낌이 있습니다. 그 점 참고하셔서 앞으로 그 올리실 때에는 주의해주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현재 학생건강검진에 대해 발생가능한 문제점에 대해 각계 부처에 저희의 의견을 말씀드려도 우선 시행하고보자는 태도입니다. 글 올리신 의사께서도 현행건강검진에 대한 문제점을 개인의 생각으로 묶어놓지 마시고, 일괄정리하셔서 표현하시길 바라고, 혹여 보건교사에 대한 불만이 계시다면, 저희의 입지를 정확히 파악하고 나서 표현하시는게 좋을 듯 합니다. 그리고, 또하나, 상처와 부위에 따라 빨간약을 바를지, 과산화수소로 할지, 생리식염수로 할지..세척제에서도 case by case고민하면서 처치를 하구요, 소화제를 주기 위해서도 그 전에 문진에 해당하는 질문을 10여개 넘게 합니다. 그리고 두통약을 줄때도, 이게 소화기능장애에서 오는건지, 몸살감기에서 오는건지, 아님 뇌신경부분 문제로 오는건지, 시력의 문제로 오는 건지, 각종 문진과 증상체크를 한후에 결정하고 줍니다. 저희가 보건실에서 실시하는 가장 중요하고 기본적인 일차간호에 대해 너무 경시하는 가치관을 갖고 계신 듯 하네요. 그런 관점으로는 많은 설득력을 얻기 어려우실 것으로 사료됩니다. 다음에 글을 올리실때는 정확한 현실에 대한 파악과 타 직종에 대한 존중감을 안고 글을 올려주시기를 부탁드립니다. 그럼, 남은 시간도 맡은 바 임무, 맡은 곳에서 최선을 다하시기를 바랍니다.

차수정 (2006-05-19 14:07:12) 그리고, 양호교사가 보건교사로 바뀐지 몇년이나 지났습니다. 앞으로는 참고해주세요. 아니, 해당부분을 수정해주셔도 감사하겠습니다.

황당함 (2006-05-19 14:16:22) 참으로 기막힌 발언입니다. 그동안 수차례 보건교사들이 말씀하신 학교에서의 건강검사를 시행해 왔으나 전혀 학생에게 도움은 되지 않고 부실하고 항목도 시대에 맞지 않으니 개선해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혀왔습니다. 그러나 엉뚱하게도 이내용이 고스란히 유지된채 장소만 병원에서 실시하게 되었습니다. 그것도 전학년이 아닌 초등 1,4,중1, 고1에 한해서 입니다. 이내용을 결정한것은 현장의 보건교사를 완전히 배제한체 교육부 관료들과 몇몇 의사들이었습니다. 보건교사를 탓하기 전에 병원에서 돈벌기 위한 수단쯤으로 학생들의 건강검사를 맡으려 했던 의사들부터 각성하시기 바랍니다. 보건교사들의 존재목적은 빨간약이나 발라주기 위함이 아니라 건강교육을 하기 위해서입니다. 보건교사들이 원하는 것은 건강검사를 통한 학생들의 건강상태파악뿐만 아니라 검사를 전후한 건강교육으로 자신의 건강을 스스로 지킬 수 있는 학생을 만드는 것입니다. 이를 위해 건강검사의 내실화 시대변화에 맞춘 검사항목의 변경등을 요구해 왔습니다. 말씀하신 것처럼 보건교사는 학교에서 하나뿐인 전문의료인력입니다. 이 비싼 국민의 세금이 들어가는 보건교사의 존재를 단지 빨간약 발라주는 존재로만 놔두지 마시고 진정 학생건강을 위한다면국민의 혈세가 병원에서 낭비되고 님처럼 건강검사를 담당하는 의사들마저 힘들지 않게 체계적인 건강교육으로 국민건강의 기초를 이루는데 함께 해 주시기 바랍니다

보건사랑 (2006-05-19 16:34:44) 참으로 기운빠지는 말씀만 하시는 의사양반이시구먼! 역지사지란말 한번 상기혀봐. 보건선상님이 어떻게 하루 일과를 보내는지, 하루 小학교는 20명 내외, 大학교 는 40명도 넘어... 전염병이 유행할땐 온 종일 뛰어다니지. 그뿐이더냐? 교과없는 설움이 커도 보건교육, 성교육, 약물(흡연예방), 양성평등, 교직원성희롱예방교육, 바쁘고 힘이들지만 열심히 연구하고 자료만들고 ... 아이들과 보건공부 할때가 제일 행복하다고 하지! 이번 건강검사? 한마디로 의사양반들이 이렇게 만들었어. 그리고 의사양반이 보건교사더러 하라는것 여태까지 다 해오고 있었던거야. 제대로 알고 말씀을 하셨어야지?응? 괜히 어려운 여건속에 열심히 학생들과 부대끼며 생활하는 보건선상님을 헐뜯지 말게나. 하늘이 알고 땅이 알고 있다네. 정~ 우리 학생들의 건강이 걱정된다면 다른 생각 말고 보건교과 만들어 보건선상님 건강교육 잘하게 여건 만들어줘.. 요즘 의사들도 하루에 몇명 환자보는거 있잖아, 50여년동안 보건선상님 없는 학교도 있지만 작은학교나 60학급(아마도 몇천명의 학생수가 되겠지) 이나 혼자서 끙끙대며 근무하고 있다네. 사과의 글 올려주게나..잘 몰랐다구....

학교현장 (2006-05-19 16:52:23) "아이들의 기본 체격과 비만도, 시력, 소변검사 등은 학교에서 양호교사의 지도하에 실시하고.. 비만하고 이상소견이 발견되는 아동에 대해서는 인근의 병원으로 보내어 가능한 한도내에서 보다 자세한 검사를 한다면 훨씬 효율적이고 비용도 절감될 것이라고 봅니다. " 검진의사님이 개선사항으로 건의하신 위의 내용은 이미 작년까지 시행되어진 신체검진 처리 방법이었음을 알려드립니다. 이또한 문제점이 많고 형식적이라는 의견이 제시되어 제도개선을 건의하였으나 실무담당자의 건의 및 개선요구에는 귀를 기울이지않은 듯하며 이로 인하여 또다른 문제들이 대두되는것 같군요. 한가지 더 위의글을 작성하신 작성자 검진의사님은 글을 쓸 때 타인을 존중하는 어법을 배워야할 듯 싶습니다.

흠.. (2006-05-19 19:08:39) 학교의 전문인력, 고급인력인 보건교사들도 사후약방문격인 치료 위주보다는 사전 예방, 건강보호, 증진 차원인 보건교육에 힘쓰고 싶은 게 숙원입니다. 아이들의 건강관리에 관심이 많으신 의사선생님께서 보건교사에게 힘을 실어 주시지요. 어릴적 부터 생활습관을 바로 잡고 스스로 자기 건강관리를 할 수 있게 하는 힘은 바로 보건교과를 통한 체계적이고 지속적인 교육 아니겠어요?

박영숙 (2006-05-19 21:04:19) 어느 병원의 누구신지, 실명을 밝혔으면 좋았을 걸 그랬습니다. 여기는 학부모님들이 많이 오시는 홈페이진데 이렇게 근거없는 글로 타직종에 대해 폄하발언을 하고 근거없는 낭설을 쏟아놓으신 댓가로 명예훼손으로 고소까지 하고 싶은 심정입니다. 우리 지역의 치과의사들은 치과의 수당이 작다고 치과협회 차원에서 검진 못나간다고 해서 속끓이고 있는 초등 선생님들을 봤는데, 올해 이미 예산 결정된 것은 그냥 봉사차원에서 하시고 내년부터 의견을 건의하여 개선점을 찾을것이 맞는 이치일텐데...(물론, 봉사차원에서 돈 안받고 도와주시는 정말 사려깊은 치과샘들도 계십니다.) 어찌하여 아이들을 볼모로 그런 어처구니없는 행태를 보이는지 정말 화가 나더군요. 학생들 검진비용, 공무원 등 성인검진 비용의 절반밖에 안되죠? 그래서 우리지역 많은 병원들이 검진을 포기하는 병원들도 많더군요. 검진방법이 바뀌게 되거나 신설되어 우리도 많이 고달프고 어렵습니다. 다음부터는 학교 검진 받지 마세요. 누가 강요하지 않잖아요?? 그리고, 학생들 그렇게 위하는 병원이면, 교육세 그렇게 아까우시면 의사들 검진료도 좀 내리세요. 우리도 박봉으로 병원 한번 안가면서 건강보험료 내는 것 정말 아깝습니다.

김지은 (2006-05-20 08:50:06) 당신 같은 졸속 의사들과 교육청 밥줄들이 만든 제도인데 그걸 누구한테 머라 하시는지?? 검진 병원 계약하는 것(서로 안해줄라고 함) 때문에 겨우 다음 주나 그 후에 계약을 하게 생겼소. 건강검사시에 한 병원에 일곱 학교가 와서... 의사가 옷 입은채 검진하는 것을 주위 사람이 보고 온 것을 들은 후... 당신 같은 사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또한, 밴드나 붙이나 빨간 약 바르는 것이 한심하십니까?? 전 그런 것 하나하나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당신 의료인 맞습니까???? 사상이 의심스럽군요. 아이들... 상처 치료 지식 하나도 없고 청결 개념조차 없습니다. 그 아이들 그럼 다 병원 보냅니까??? 이런말씀 죄송하지만, 돌파리 의사들보다 신체검진 더 자신있습니다. 충수염, 볼거리 등도 많이 스크린하고... 여기 시설 아시죠??? 선생 자식은 그럼 보건교사 없는 학교에 다니셔도 된다 생각하십니까??? 거칠게 하지 않을려고 했지만... 소양이 없어보이셔서 맞대응했습니다.

학교 (2006-05-20 08:52:44) 하루에 100 명이 오는 보건실... 어제도 병원 2명 보내고... 밥 먹다가 다 먹지도 못하고 다친아이 보고... 담임, 부모 연락하고... 병원 계약 힘들어서 여기저기 알아보는데.. 알지도 못하는 사람이 더 아는 척.. 잘 알아보신 후에 말씀 좀 하시죠.

안티의사 (2006-05-20 09:30:13) 위에 여러 보건선생님들께서 맞는 말씀들만 하셨는데 제발 의사들이 권위의식에서 벗어나서 상황을 제대로 파악하길 바라는 마음이네요. 기득권 층으로서 어떻게 상황에 따라 저렇게 막말을 하는지.... 의사라고 해도 의술 외에 인격이나 인품까지 존경받을 수는 없나봅니다. 자기들이 돈 욕심에 눈이 멀어 저지른 일인지도 모르고 어떻게 저런 말을 쉽게 할 수 있는지... 참 양심도 없습니다.

심상희 (2006-05-20 11:04:10) 건강검진에 대한 검진의사님의 관심을 많은 학부모들이 알고 계셨으면 좋겠습니다. 학교에서의 전문인력을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상황을 정확히 질책하시는 취지의 위 글은 타당성있어 보입니다. 아시다시피 보건교사는 간호사 출신이고 교육학도 이수하여 임용시험을 치루어 학교현장에서 근무합니다. 간호학 전공하여 간호사 면허증 취득하고 교육학도 이수한 전문인이 잡무로 시달리는 현실을 꼬집어 주신 것 같습니다. 다만 글을 읽으며 오해할 수 있는 부분도 있을것 같아 몇마디 적습니다. 먼저 학교의 보건교사의 본업은(양호교사에서 보건교사로 바뀐지 꽤 되었습니다.) 아이들 다쳤을때 빨간약이나 발라주고 밴드나 붙여주는 일(님의 글 그대로 인용합니다)등이 다가 아닙니다. 전문성을 살려 아동 스스로 자신의 건강을 책임 질 수 있도록 바른 습관을 형성키위한 보건교육을 실시하고 스스로 처치할 수 있는 응급처치에 대한 교육도 실시합니다. 아울러 잘잘한 처치외에도 실제 응급상황을 현장에서 숨가쁘게 처리하기도 하고, 요즘엔 성교육이 중요시되어 성교육도 전교생 교과서 없이 자료 만들어 시행하기도 합니다. 실제 와서 보시면 소규모 학교를 제외하고 보건교사 정말 바쁩니다. 최근엔 보건교사의 본업도 미룬채 행정잡무에 시달릴 수 밖에 없는 방향으로 정책이 흐르는 것 같아 정말 힘이 들때도 많습니다. 올해 새로 바뀐 건강검진 정말 말도 안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정책 내 놓으면서 현장에 있는 7천여명의 보건교사의 이야기가 하나도 반영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계시는지요.. 교육이..아동건강을 위한 학교 정책이 이렇게 돌아가고 있습니다. 아울러 이렇게 실효성 없는 건강검진을 전교생 확대배치하자고 법안을 내는 안**의원의 발언은 알고 계시는지 궁금합니다. 같은 의사분이니 귀하의 의견을 개진해 주시면 어떨런지요.. 관심 가져 주셔서 감사합니다. 우리도 우리가 전공한 분야를 제대로 활용하여 우리 아이들의 건강에 도움이 되는 보건교사이고 싶습니다. 우리 보건교사도 검진의사님처럼 아이들에게 도움이 되는 건강검진을 실시할 수 있게 되기를 바라므로 개선사항을 연구,조사하고 있습니다.(물론 보건을 전공한 사람이 윗선에 없는 관계로 의견이 반영될지는 여전히 미지수입니다.) 함께 노력해 주시면 고맙겠습니다.

고교학생 (2006-06-05 21:48:20) 맞아요, 저도 느껴요 하루에 전교생이우루루루루몰려가서, 순식간에 검사를 받고 정상정상정상정상, 판정받는건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ㅠㅠ

	알려주시길 바랍니다. [3]	이재영	2006/05/11

학교운영위원회 소집의 필요 충분 조건

강상창

2006/05/02



현재 진행되고 있는 학생검진에 대해.. [18]	검진의사	2006/05/03

[re] 이제도 예산낭비입니다.	검을현	2006/05/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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