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경북 안동에 있는 학부모입니다.
올해 아이가 중학교에 들어갔는데, 방과후수업을 강제로 하고 있습니다.
방과후 수업은 학생이 선택하는 것이 원칙인데 이것이 지켜지지 않고 있습니다. 전학년 학생이 모두 강제로 방과후를 하고 있는데 3월엔 7교시까지 하더니 5월부터는 8교시까지 하고 있습니다. 전학년이 하는 이유는 교육청과 시청으로부터 방과후 지원금을 받았기 때문이라고 합니다.
방과후 내용은 모두 교과로, 상위 10%를 제외한 나머지 학생들은 국, 영, 수, 과, 기가, 도덕 6과목으로 시간표가 짜여져 있습니다. 결과적으로 정규수업 시간이 늘어난 형태로 운영되고 있는데, 교육청과 학교에 몇번 전화를 드렸지만 시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선생님들께서는 방과후가이드라인과 관계 없이 문제집을 한 권씩 정해서 문제집 풀이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학생들이 잘 듣지 않기 때문에 방과후 교재 내용을 시험에 출제한다고 합니다. 결국 학생들의 공부 부담만 커지는 셈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초등학교를 졸업한 지 불과 몇 개월 안 되는데, 힘든 학교 수업과 방과후 수업까지 하느라 아이는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부담스런 학습량에 도리어 공부에 흥미를 잃게 되지 않을까 걱정입니다.
저희 집 아이가 다니는 그 학교는 이외에도 학교에서 과학실험을 거의 하지 않는다거나, 기독교 재단이므로 창의적 체험활동 내용도 종교교육으로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인근 다른 학교가 2,3주마다 과학실험을 하고 창의적 체험활동 내용도 다양하게 운영하고 있는 것과 상당히 대조적입니다.
그 학교를 원해서 입학한 것도 아닌데 여러모로 억울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어떻게 하면 제대로 건의를 드리고 이런 문제들을 해결할 수 있을지 상담드립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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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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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과후 학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