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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6-28 17:03:06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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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상담실 |
 [re] 학교에 보내고 싶지 않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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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가 학교에 다니기 싫다 하여 많이 걱정되시지요? 피해정도가 얼마인지는 설명이 없어 모르겠지만 피해 부모님이 괜찮다하셨으니 큰 상처는 아닌가 봅니다. 가위를 사용한 까닭에 담임선생님께서 반성문까지 쓰게 하셨는데 그 내용이 지나치게 자극적입니다. 주의를 주고 예방하려는 담임선생님의 행동이 교육적이었는지 의문입니다. 어머님의 자녀분께 왜 이렇게 과한 반성문을 쓰게 했는지 담임의 의견을 들어보시면 어떨까요? 전학도 어려우니, 선생님과 관계를 개선하여 평소에 아이때문에 어떤 어려움이나 오해가 있는지 알아보시고, 어머님이나 자녀가 느끼는 고통도 조심스레 이야기하여 서로 힘든 부분을 해소하는 노력을 해보시기바랍니다. 막연히 아이에게 잘해주시기를 담임께 말하기보다는 구체적으로 아이에게 어떻게 대해주기를 원하는지 협조를 구해야 뭔가 개선이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특성을 교사에게 충분한 알려주시고 자녀에게도 잘못이 있으면 주의를 주겠다는 의지를 보이시며 선생님의 지도에 협조하는 방향으로 하시는게 방법일 듯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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탱이맘 (2011-06-29 01: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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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선생님이 아무 말도 듣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처음 아이가 상담치료를 받는데, 학교 스트레스가 굉장히 많다는 이야기를 했습니다. 그랬더니 제게 하신다는 말이 "제 앞에서 아이 스트레스 이야기 하지 마세요."였습니다. 아이로 인해 선생님과 통화도 하고 제가 2번 정도 학교에 찾아갔습니다. 그런데 항상 문제가 일어났을 때 과정은 무시되고 결과만 가지고 아이를 탓하십니다. 선생님이 과정을 모르셔서 그러시나 싶어 상황을 설명했다가 "이 시점에 그런 말은 왜 하시는데요?"라는 말을 들었습니다. 그것도 좋습니다. 그렇지만 부모인 제게는 어떤 말도 해도 되지만 아이 앞에서만은 말조심을 해야 되지 않을까요? 아이의 마음을 다치게 하는 말은 욕보다 더 나쁘다고 생각됩니다. 이런 선생님께 제 아이를 계속 맡겨야 할까요?
화가 나서 교장선생님께 찾아갈까 생각도 하고 있습니다.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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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은희 (2011-07-06 17:5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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같은 자식키우는 입장에서 너무나 가슴이 아픔니다. 아이가 너무 안스럽기도 하고 ...저도 산만한 아들을 키워서 그마음 백은 아니어도 육십은 이해가 갑니다. 저의 아들도 1학년 담임때문에 아직도 자다가도 벌떡일어나고 싶은 심정입니다. 그만큼 아이보다 엄마인 저에게 상처가 되었습니다. 하지만 위의 상담내용처럼 저 스스로 우직하게 6년 가까운 시간을 버텼습니다. 다행히 저의 아들은 2학년이후로 정말 좋은 선생님들을 만났기에 6학년에 잘 다니고 있습니다. 좀 전에도 말했듯이 1학년때 담임의 교육방침을 따르기 위해 전적으로 맡기도 자주자주 찾아가고 했지만 지금도 그 선생님이 너무 너무 밉습니다. 우직함이 능사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교사라고 해서 완벽한 인간은 아닙니다. 세상에는 직장인 교사도 많으니까요..제심정이 이러한데 엄마는 오죽하겠어요..아이를 많이 위로해 주시고 사랑으로 믿음으로 용기를 주세요..그리고 교사는 신이 아니에요. 차라리 교회나 절에가서 공을 들이시고 아들에게 공을 들이고 아이에게 용기를 주시고 엄마와 많은 대화를 나누세요..산책도 자주하고 여행도 다니시고..산에도 가고..공부도 같이 하고 책도 같이 읽고...화이팅! 어머니께서 힘내시고 담임과 솔직한 심정을 대화한후 아이에게는 상처가 되지 않고 아무렇지 않고 넘어가도록 하는 것이 어떨까요?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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