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이 하나 있습니다.
지금 초등학교 5학년입니다.
집에서 공부를 하는 것을 한번도 본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학교 성적은 그런데로 괜찬나 봐요.
저는 아이가 내성적이고
저랑 대화하는 것을 기피하고 있습니다.
어떨때는 심한 적대감을 표시하기도 합니다.
어제는 그 정도가 너무 심해서
제가 마음의 상처를 많이 받았습니다.
오늘 학교에 가서 선생님과 의논을 하고 왔습니다.
아들은 매사에 관심이 없고
간섭하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며
학교도 가기 싫어하고
이유를 물으면 다아는 것만 배운다고 재미가 없다나요
담임선생님은 학교애들과는 문제가 없어보인다고 하더군요.
학업 준비물 챙기는 것도 하지 않으며
친구들도 거의 사귀지 못하는 것 같습니다.
담임 선생님 말씀은 너무 섬세하고 일반적인 애들하고 다른면이 많다고 하더군요.
지금 아들은 학교에서 집으로 오면 거의 컴퓨터에 매달려 지내려고 합니다. 주로 퍼즐을 즐겨 풀고, 퀴즈를 좋아하며, 자연과학쪽에 관심을 많이 보입니다.
아들은 제엄마와는 사이가 괜찮은가 봅니다.
선생님의 고견을 듣고 싶습니다.
참고로: 집안의 문제로 애가 대구에서 할아버지,할머니와 함께 2년간 생활하다가 10월에 서울로 전학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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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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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이 저에 대한 적대감이 심해서.....(01.1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