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걱정 실감됩니다..
우리 아이는 5학년인데,, 1학년때와 작년 4학년 담임이 매우 폭력을 쓰는 분이었죠. 작년이야 아이가 어느정도 컸으니 적당히 잘 맞으면서(?)다닐수 있었는데, 1학년 때는 장난이 아니었어요.
입학하고 1개월쯤 됐을때 제 언니한테 하던말이 아주 충격적이었지요.
---언니가 불쌍해요,, 난 벌써 이렇게 엄청 힘든데 언니는 이런 학교를 4학년까지 다녔으니까요-----
이거참, 기가 막힐 노릇이었지요..
아이가 똑똑하면서도 아주 예의가 바른 편 이었기 때문에 우선은 선생님께 맞을 짖을 한다고는 생각되지 않았고 일단은 맞을짓을 하지 말라고 열심히 아이를 가르켜서 보냈지요..학습준비물이나 숙제도 결코 빼뜨리지 않았고요..
그래도 열심히 맟고 왔지요.
가방끈이 풀어져 있다거나 하는 아주 사소한 일로 교탁용 플라스틱자를 세워서 머리를 세대나 맞고온 다음날 마음을 가다듬고 선생님을 만나러 갔습니다.
마침 부탁받은 환경정리물이 있어서 그것만 들고요,,
그리고 정중하게 여쭈었지요.
아이가 자주 맞고 오는것 같다.. 나름대로 생각도 있는 아이이고 눈치도 있는 아이라서 그리 맞을 일을 할것 같지는 않은데 맞는것을 보니 집에서와는 다른 모습이 있는듯 하다. 그러니 말씀해 주시면 잘 고쳐서 학교에 보내도록 하겠다...
그선생 아무 말도 못하더라구요,,딱 한마디..----좀 산만해서 그렇지 잘하고 있으니 걱정 마세요-----
잘 하는데 왜 때리니?????(속으로만^^)
다음날 부터 1학년 끝날 때까지 한대도 안 맞았어요.. 나중에는 동료 학부모들한테 촌지께나 주었나 보다는 오해까지 살 정도 였지요..
제 경험으로는 일단은 아이가 학교에서 맞을 짓을 안하도록 꾸준히 집에서 잘 교육을 시키고----절대로 학부모가 선생을 못이기거든요----
그래도 부당한 처사가 계속 될때는 직접 만나서 이야기 하는 것이 좋다고 봐요,
물론 그럴때 촌지나 선물을 사들고 가는일은 비겁한 일이 되겠지요..
그리고 가기전에 내가 어떠한 이야기를 할것인지 미리 잘 생각해 두시고 연습도 좀 하세요 --교사들은 일단 말발이 세요^^---
절대로 핏대를 올리거나 무례하게 굴지말고 아주 정중하게 예의를 갖추어서 이야기 한다면 근본이 막돼먹은 선생이 아닌이상 어느정도 효과는 있지요..
이래도 저래도 안돼는 교사가 있기도 한데,,, 그럴때는 팔자타령밖에 더 할수 있겠어요? 교장,교육청 어차피 모두 한 통속인데,,,
아이 맷집 길러주고 똥배짱이나 키워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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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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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서운 선생님......방법이 없는건 아니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