많은 학부모님들~!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이럴 때 어떻게 말을 전해야 하는지요?
갑작스럽게 날씨가 무더워서 그러시는 건지 도무지 오늘의 일을 이해하기가 어렵습니다.
늘 그래왔듯이 학생들을 위해서 교과 외에 한자 쓰기와 NIE 그리고 영어수업을
아침 자습으로 학습 해 주신 점 충분히 감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한자 쓰기와 NIE는 어느 초등학교를 둘러봐도 교과 과목이 아닙니다.
특히 3학년 필수 과목은 더욱 더 아니지요.
그러함에도 불구하고 선생님께선 한자 쓰기를 집중적으로 가르치시고 계십니다.
그 이유인즉 선생님께선 훗날 중국어를 배워야 하며 앞으로의 발전을 위해서라고
총회 때도 직접 말씀하신 바 있습니다.
그 말씀에 공감도 가고 또한 지금부터 배운다고 해서 손해 볼 것 없겠지요.
주위에선 한자가 필수 과목인양 유치원 때부터 꼭 가르치려 하는 학부모들도 많습니다.
국어 과목에도 한자가 섞여 나오기에 미리 배워둔다면 많은 도움이 될 것입니다.
그렇다고 해도 그렇지 자습시간에 한자 쓰기를 다 못해 다고 해서 한자 한 글자 당
열 번 도 아니고 오십 번 도 아니고 어떻게 백 번씩을 쓰라고 하는지 도무지 이해가
되지 않으며, 더욱 기가 막히는 것은 아이들에게 백 번씩 한자 쓰기를 하라고 하시고는
의자에 기대어 아이들이 보이는 곳에서 잠을 자는 어이없는 행동은 무엇으로 변명을
하실런지요?
이 무더운 날씨에 아이들을 잡아두고 기말고사 시험 날짜도 얼마 남지도 않았는데
교과 과목도 아닌 별개의 과목에 이리도 집착을 하시는 이유를 납득할 수가 없습니다.
또한 선생님 같은 경우는 교문 앞에서 학부모와 학생들이 보는 가운데
현장학습 이후 방과후 과정에서 학교 정문에 서서 서슴없이 담배를 피우시며
오전 9시면 학과 수업이 시작됨에도 불구하고 그 시간에 밖에 나가 담배를 구입하여
학교 내 주차장을 돌기전 주머니에서 담배를 꺼내어 피우시는 모습 등 휴게실도 아닌
교정에서의 행동은 몇 명의 학생들과 여러 학부모가 목격을 하여 학부모 스스로를
당혹케 하는 등의 일들을 저지르고 있습니다.
이러한 행동으로 어떻게 아이들을 바로 가르치시는지 이해되지 않으며, 지금 3학년
아이들에게 이렇게까지 하면서 한자가 꼭 필요한지 알고 싶습니다.
그래서 전 결심했습니다. 그리고 많은 학부모들께 감히 도움을 청하고 싶습니다.
다른 건 몰라도 이러한 선생님들과 특히 초등학교 선생님들께 <교원평가제>는 꼭!!!
필요한 제도라고 말입니다.
전 오늘 이러한 학교에 다니고 있는 아이들과 그 아이들을 보내 놓고 마음이
놓이지 않아 노심초사하는 학부모들 또한 안타깝게 여겨집니다.
오늘처럼 무더위에 아이들을 두시간 넘게 잡아두고 나머지 공부를 시킨다는 것이
그것도 교과 과목도 아닌 과목을 집요하게 가르치신다 한들 아이들 머릿속에 제대로
들어오겠습니까?
집으로 들어오는 아이의 모습은 그야말로 폭염에 쓰러진 파뿌리 같은 모습이더군요.
지금까지는 교육청이나 <참 학부모회>라는 공간에 글을 올리시는 분들을 꼭 그렇게까지
해야하나 하며 혹은 간혹 이해를 하지 못했던 점도 많았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다릅니다.
어찌 보면 뭐 이런 작은 일로 글까지 올리나 하시겠지만 그렇지 않습니다.
이러한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올바른 교육을 하고 계신 선생님들께서도 함께 욕을 들어
야 하며 또한 똑같은 <교원평가제>를 받아야 하겠지요.
그렇기에 이런 일이 두 번 세 번 아니 다시 반복되어선 아니 되기에 이 글을 올립니다.
이 글의 주인공이 되신 선생님께선 학생들이나 학부모들에게 섭섭함을 가지시기 전에
한 명도 아니고 여러 명을 각 가정에 아무런 통보도 없이 몇 시간씩 그런 식으로 진행하
는 것이 발전된 학생이 되기를 희망한 목적이었는지 아니면 개인적인 감정에 치우쳐
행하신 일이었는지 진심으로 묻고 싶습니다.
그러므로 선생님께서는 속히 관련 학생의 학부형들께 공개적인 사과를 하셨으면 하는
바입니다.
물론 선생님께서는 학생이 제 할 일을 잘 했더라면 이러한 일이 발생하지 않을 수
있었다고 생각하실지 모르겠으나 돌이켜 생각해 본다면 아니 학생의 입장에서
조금이라도 생각을 해 보신다면 조금은 무리였다는 것을 아시리라 여겨집니다.
또한 지금까지의 여러 학교의 관행처럼 관련 학생들이 선생님들과 반 아이들과
다른 반 아이들에게 왕따를 당하는 일이 발행하는 등의 일들이 생겨서는 안된다고
여겨지며 혹시라도 어떠한 경우는 부당한 대우를 받는 학생이나 학부모가 생길 경우
<참 학부모 회>의 힘을 빌어서라도 이 일을 마무리 하려 노력을 할 것입니다.
늘 사랑의 매라고는 하시지만 이러한 교육 현실에 민감한 우리 아이들은 선생님들에
대한 불심만 더욱더 커지고 동기나 원인보다도 결과만을 중시하는 선생님들이 계시기에
아이들의 거짓된 행동이 커져가고 있음을 아셔야 할 것이며, 학생들의 수행평가나
수준평가 혹은 시험 성적으로 학생을 평가하기보다도 아이의 자질을 발견하고
개선하는데 디딤돌이 되어 주시고 학생과 학부모가 모두 신뢰하는 선생님이 되는 것이
무엇보다도 더욱더 중요한 사항이라 고 생각합니다.
옛 말에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상대의 한두 가지 면만을 보고 상대의 전체를 평가하기는 어렵겠지만 그 사람의 축적된
습관의 측면에서는 하나를 보면 열을 안다는 속담이 틀리지 않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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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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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교사는 어떻게 해야 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