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화상담주셨는데 선도위원회 결과가 어떻게 나왔는지 궁금합니다.
다시 한번 전화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저는.아래의 학생의 고모가 됩니다.
2007년 9월13일 목요일 오전 기계공고 1학년 학생이 수업을 받던부담임으로 부터 -따귀를 때려 피하니까 머리를 잡고 따귀를 2대 맞고 선생님을 쳐다보니까 쳐다 본다고 머리 끄댕이를 잡아당기는- 체벌을 받았습니다.
이 일의 발단은 담임선생님이 출장을 가시고 한문수업이 인터넷 방송으로 진행되고 있는데 학생이 화면을 보고 한문을 써야 했는데 보긴 보았지만 자세한 기억이 없어 쓰지를 않고 있다가 선생님으로 부터 지적을 받았다고 합니다.
손톱이 길다고 선생님이 오늘 중으로 손톱을 깎으라고 하시면서 지나가셨는데 뒤에 친구가
00야 손톱깎지마 해서 뒤를 돌아보며 얘기를 하다 다시 지적을 받으면서 선생님께 맞았습니다.
00가 자기가 선생님께 대든것은 잘못한거라고 인정을 하면서도 교실 전체가 소란했고 자기가 아주 시끄럽게 한것도 아닌데 자기만 혼나야하는 이유는 납득이 가지 않는다고 억울하다고 생각을 한겁니다.
그래서 집으로 전화를 해서 작은엄마보고 학교에 좀 오시라고 전화를 했는데-참고로
00학생은 부보님의 이혼으로 아빠와 사는 결손가정의 학생입니다.- 술이 덜깬 작은아빠가 얘기를 듣고는 왜 한참 사춘기 아이를 다른 곳이 아닌 얼굴을 때리느냐고 감정섞인 체벌이 아니냐면서 교무실에 가서 그 선생님의 얼굴을 2대 때리고 왼쪽 가슴을 밀었다고 합니다.
그로 인해 학교에서는 경찰을 불러 현행범으로 경찰에 넘겨져 조서받고 처벌을 기다리고 있는상태입니다.
그러는 와중에 연락을 받은 00아빠가 학교에 가서 사죄하고 00 작은 아빠도 문제의 선생님께 죄송하다고 사죄를 하였습니다.
9월14일 금요일 00 아빠가 학교에 찾아가서 문제의 교사에게 사과를 했더니 그 교사가 자기 혼자만의 일이 아니다 교권에 침해 당했기 때문에 전체 교사들이 모인 자리에서 공개사과를 하라고 요구하여 그렇게 하겠다고 하였습니다.
교무주임을 만나 문제의 선생님과 얘기가 위와같이 되어 공개사과를 하겠다고 말씀드리니
교무주임께서 내가 결정할 일이 아니고 지금 교장 교감 선생님이 천안에서 기능대회에 참석중이라 보고를 드리고, 월요일이 교사들 전체회의가 있는 날이니 그때 공개사과를 하기로 하자며 연락을 주겠다고 하였습니다.
그러나 교장 교감선생님이 월요일은 기능 대회도 갔다 온 후라 좀 곤란하다고 다음에 자리를 마련하고 연락준다고 하였는데 아직 그런 자리가 마련되지 않았습니다.
9월17일 00 아빠가 교장 교감 선생님을 찾아가 죄송하다고 사죄드렸습니다.
9월18일 화요일 교감선생님이 00를 불러서하시는 말씀이
"너는 도저히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짓 을했다".
"그냥 있으면 퇴학을 맞으니 빨리 전학 갈 학교를 알아봐라" 하더라는 것입니다.
그리고 00 아빠가 또 찾아가 죄송하다고 사죄를 하니, 종00아빠에게도 똑같은 말을 하면서 도저히 학교에서는 용서를 할 수 없다 교사들이 00반에는 수업을 들어가려 하지않는답니다. 그러면서 "지금 전교조도 이사건을 주의깊게 지켜보고 있다" 라고 하더랍니다.
참고로 교감선생님은 교총회원이시랍니다.
저는 교총이 뭐고 전교조가 뭔지 자세히는 알 수 없지만 두 기관이 교사의 인권만을 지키기 위해 있는 단체는 아니라 생각합니다.
학교의 주체는 학생이며, 학생이 있어야 학교가 있고, 교사가 있는 것 아닙니까?
00학생이 무엇을 잘못했는데 학교를 다닐 수 없는 짓 을 하였다고 하는지 이해가 되지 않습니다.
더구나 교감이라는 분 이 아직 공시적으로 모든 절차를 밟아 결정되지도 않은 일을 학생을 직접 불러 얘기한다는 것도 상식 밖이 일이 아닙니까?
억울하게 맞았고 그것도 손으로 얼굴을 맞은게 속상해 집에 전화한게 그렇게 큰 잘못이고 용서 받을 수 없는 일입니까?
그럼 힘있는 단체들이 있는 교사는 인권이 있고, 힘없는 학생들은 인권을 무시당해도 되는 것인지 궁금합니다.
엄격히 말해 교사가 손으로 학생의 얼굴을 때리는 것은 법적으로 정당한것인가요?
제가 알기로는 그것은 교사가 해서는 안되는 규정에 속한것으로 알고있습니다.
이 학교의 교사들 수준이 사리판단 구분이 안가는 교사들만 있는 곳인지 궁금합니다.
모든 교사가 똑같은 생각을 갖고 있다면 이것은 상당한 문제를 가진 학교로서 학교교육의 문제를 심각하게 고민 할 필요를 느낍니다.
이것은 분명히 학생과 학부모를 구분해서 판단하고 징계할 문제지 학부형의 일을 학생에게 책임지워 학생을 퇴학시킨다는 것은 논리에 맞지 않다고 생각합니다.
왜냐하면 작은아빠는 경찰에서 형사처벌을 받으면 되는 것이고, 또 자신이 저지른 일에 대하여 사죄를 했는데, 학교에서는 왜 아이에게 문제를 삼아, 한창 마음놓고 공부 하고 뛰어놀 학생이 그 무거운 짐을 지고 2중으로 처벌을 받아야 하는 것일까요?
00는 다른 곳으로 전학을 갈 형편이 못됩니다.
그렇다면 퇴학을 당해야 하는데 학교가 이런 학생들을 모두 퇴학 시킨다면 이런 학생들은 모두 어디에서 무엇을 할 수 있을까요?
학교에서 00가 퇴학을 맞아야 하는 조건을 제시하였습니다.
▣ 특별교육이수 :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특별교육이수의 징계처분을
할 수 있다.
2. 교사의 지도에 불은하거나 교원의 명예를 훼손한 학생
16. 기타 위의 사항에 준하는 행동을 한 학생
▣ 퇴학 : 다음 각 호에 해당하는 경우에는 퇴학의 징계처분을 할 수 있으며 각 호에 해당 되지 않는 사안에 대하여 교무회의에서 재직교원 2/3이상의 찬성으로 의결된 경우 학교장의 결재를 받아 즉시 퇴학처분을 할 수있다.
14. 교사의 정당한 지도에 불응하고 교사의 명예에 상당한 침해를 가한 학생
15. 기타 위의 항에 준하는 행위를 한 학생
이것이 대한민국의 교육이념인지, 또한 학생을 위한 곳이 아닌 교사를 위한 치외법권지역인지 묻고 싶습니다.
학교의 퇴학조건에 저촉되지 않는 학생이 과연 몇명이나 있을까요?
수업시간에 떠들다 걸려도 교사가 퇴학 시키려면 가능다는 얘기입니다.
왜냐하면 14. 교사의 정당한 지도에 불응한죄 아닙니까?
지금 00가 그 답안이구요.
교사의 명예에 상당한 침해를 가한것은 학생이어야 하는데 작은아빠인데도 이 문항에 해당된다니 귀에걸면 귀걸이 코에걸면 코걸이인 교사편의에 의한 학교규정입니다.
학교가 누구를 위한 학교이며 규정인지 모르겠습니다.
00 학생은 잘하는 공부는 아니지만 그 학교 그 과(70명)에서는 상위권의 학생으로 1년 수업료 면제를 받은 학생이고 1학기 중간고사는 5등 기말고사 성적도 2등을 하였다고 했서 제가 용돈을 듬뚝 준적이 있습니다.
성적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인성이 중요하긴 하지만 결손 가정 이라고 해서 터무니 없이 문제를 가진 아이는 아닙니다. 할머니를 모시고 사는 아이로 할머니 말씀 잘듣고 문제를 일으키는 아이는 아닙니다.
정말 교장 교감 선생님의 말씀처럼 기계공고의 선생님들 전체가 같은 생각으로 아이의 처벌을 원하시는 것인지 교장 교감선생님의 강압에 의해 눈치보기로 따라서 아우성치시는 것인지 모르겠습니다.
제가 전교조에서는 어떻게 판단을 할까? 궁금하여 상담을 하니까, 전교조는
학부형 문제와 학생의 문제를 다르게 생각 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학부형의 문제는 경찰에서 처벌이 있을것이고 이미 사죄를 한 부분이기도 한데
학생이 어른들의 문제로 또 처벌을 받는다면 2중적 처벌이고 너무 가혹한 처벌이다.
학부형 문제로 학생에게 퇴학이나 전학을 강요하는데는 문제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답변을 들었습니다.이 문제를 어떻게 해야 학생이 자기자리에서 편견없이 공부 할 수 있을까요?
교장 교감선생님은 어떤 생각으로 저희에게 전교조 운운하시는걸까요?
협박인걸까요? 학교의 처벌에 따르지 않으면 전교조가 가만있지 않겠다는 뉘앙스인데.....
00는 이 학교에서 공부하기를 원합니다. 해결책을 찾아주십시요.
9월28일 오전 담임으로부터 전화가 왔답니다.
전학 갈 학교는 알아보았냐고 해서 전학 갈 생각이 없다고 하니 담임께서
퇴학을 맞으면 다른학교로 갈 수도 없으니 그러기 전 에 전학을 가는게 낫지 않겠냐면서 아이가 너무 아깝다고 하더랍니다.
그러면서 10월 4일 날 선도위원회(징계위원회인지 분명치않음)가 열리면 퇴학이 결정될 거라 하였답니다.
학부형과 아이도 참석을 하냐니까 그것은 잘 모르겠다고 하더랍니다.
학교 교감들이나 교육청에서는 학교와 학생이 싸우면 100%로 학생이 진다고 한다는데
학교의 주체가 잘못도 없이 약자만 되어야 하는게 사실인지 궁금합니다.
교사들의 인권만 지켜주지 마시고 약자인 학생들의 인권도 지켜주시길 호소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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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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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의 인권만 있고 학생의 인권은 없어도 되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