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문화방송 9시뉴스기사/5월 12일 9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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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05-12 박대용
중학생 자살 알고보니 "체벌때문"(R)
◀ＡＮＣ▶아파트에서 투신했다 목숨을 건진 중학생이 한달만에 자살 이유를 밝혀 파문이 일고 있습니다.교사의 지나친 체벌때문이라는데, 해당 교사들은 정당한 체벌이었다고 맞서고 있습니다. 박대용 기자가 보도합니다.
◀ＶＣＲ▶
지난달 6일 춘천의 한 아파트 14층에서 중학교 2학년 김모군이 1층 현관으로 뛰어내렸습니다.
김군은 다행히 현관옆 나무에 걸려 목숨은 건졌지만, 두다리를 크게 다쳐 병원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동안 정확한 투신동기를 밝히지 않던 김군은 사고 한달만인 지난 4일에서야 부모에게 입을 열었습니다.
김군은 자신의 심경을 밝힌 글에서 학업성적이 부진하다며, 친구들 앞에서 피멍이 들도록 매를 맞는 것이 싫어 자살을 택하게 됐다고 털어놨습니다.
◀ＩＮＴ▶김군
◀ＩＮＴ▶어머니
해당 교사는 그러나,학습지도를 위한 교사로서의 정당한 체벌이었다며,오히려 뒤늦게 자살 동기를 밝힌 점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습니다.
◀ＩＮＴ▶
부모들은 교사의 지나친 체벌이 발단이 된 만큼 해당 교사의 성의있는 사과와 보상을 요구하고 있어 교사 체벌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전망입니다. MBC 뉴스 박대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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