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학부모상담실 |
학부모상담실 > 학부모상담 |
|
 |
 |
|
|
 |
2006-03-10 10:18:43 |
|
|
 초등학부모 |
 학부모들이 이젠 교사들의 계약제 실시운동이나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
|
|
며칠 전 단체신문구독건 때문에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열린게시판에 교사들이 더 분발하시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더랬습니다.
그런데 하루가 지나지 않아 또 문제가 불거졌답니다.
그래서 또 초등학급 이렇게 운영해서야 되겠냐는 글을 올리고 나니 허탈감이 너무 드는군요.
아무래도 교사들 손에만 맡겨서는 세월만 가고 아이들과 학부모 가슴에 멍만 들고
뭔가 학부모들이 더욱 강력한 방법을 강구하여 사회적 이슈로 삼아야 하지 않나 싶습니다.
이왕지사 수고하시는 참에 참교육학부모회에 계신 분들도 교육운동 방향을 보다 강력히 잡으시면 동참하실 분들이 많지 않을까 싶어 답답한 마음에, 이런 문제는 학부모들과 직결되는 문제이므로 이 게시판으로 옮겨와 보았습니다.
아래 내용이 전교조 게시판에 기재한 내용입니다.
여기에 올리고자 하는 내용도 같아 그냥 옮겨왔으니 읽어 보시고 여러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또 신문단체구독권에 대해 궁금하신 분은 전교조 열린게시판에 가셔서 보시면 참고가 되시겠습니다.
-아래-
신문문제도 어디까지 대응책을 마련하나 끝을 잡지 못했는데 또 새로운 사건이 터지는구만요. 공교육 정상화는 정말로 몰지각한 공교육교사들이 너무나 많이 포진해 있어 정말로 요원한 꿈이런가 싶습니다.
오늘 또 급히 우리 아이 담임선생님-솔직히 선생님 소리도 하기 싫구만요-한테 또 아래와 같은 메일을 보냈답니다. 여러 교직에 있는 분들이 어떤 문제를 가장 먼저 해결해야 할 사안인지 심각히 고민해 보시기 바랍니다. 학부모들 간의 불화의 원인도 다 교사에게 있음을 인지들 하시고요.
우리 애 담임은 자기 메일주소를 제가 직접 전화해서 물어 알았는데, 메일확인을 매일 안하시는 건지, 일부러 안보는 것인지 몰라도 오늘 보니 저번 메일도 아직 수신확인이 안되어 있더군요.
저도 오늘은 다듬지 못하고 급히 써 보내느라 감정도 앞서고 두서가 없었지만, 아래 내용들을 읽어 보시고 초등선생님들이 이렇게 학급을 운영하는 관행이 정상인지 의견들을 묻고 싶습니다.
-메일내용-
저번 메일 아직 읽지 않셨더군요.
어제 뜬금 없이 *** 엄마로 부터 연락을 받았습니다.
애들이 회장, 부회장이 되었으니 담임선생님께 내일 인사를 하러 가자고요.
그래서 제가 그랬습니다.
'애가 회장이지 엄마가 회장이냐고', 담임선생님이나 같이 가는 다른 엄마들에게
그렇게 전해 달라고 했는데 전해 들으셨는지요?
아이 알림장에 미리 찾아 뵙는다고 써서 보내서 이미 약속이 되었다고 그러더군요.
그러면서 저보고, 다른 분도 그렇고 자기도 직장에서 외출 받아 나와서 뵈러 가는 거니까 바쁘더라도 꼭 같이 갔으면 좋겠다고요.
다른 반 엄마들은 어제 벌써 인사를 다녀 온 사람들도 있다고 하면서......
그동안 학교의 일상에 익숙한 엄마들은 제가 이상하게 비치나 봅디다.
제 생각을 모르시는 부모님들은 제가 야속하게도 여겨졌을 지도 모르는 일이고요.
거기다 오늘은 더 황당한 얘기를 들었습니다.
오늘 찾아 뵜더니 선생님이 무거운 것도 옮기고 창문도 청소하고 대청소를 하신다고 어머니 몇 명을 내일 데리고 오시라고 했다고,
*** 엄마가 내일도 못오시면 대신할 '용역'이라도 보내시라고.
그래서 제가 일단 내일 아침에 담임선생님한테 연락드리고 난 뒤 연락드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런데 9시가 좀 넘어 핸드폰으로 문자메시지가 왔습니다.
*반 ***엄마입니다. 내일 교실청소를 하려고 합니다. 내일 시간 괜찮으시면 교실로 2시까지 오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참석 여부를 알려 주세요'라는 내용으로.
내일 선생님한테 오전에 연락해 보고 답변을 준다고 했는데 또 뜬금없이 이게 웬 문자인가 싶어 전화를 해 보았지요. 일단 내일 청소약속 취소될 지 모르니 제가 연락드릴 때까지 기다리시면 안되겠느냐고 했더니, 그 문자는 우리 반 전체 학부모들한테 다 보낸 것이라고 하더군요.
어떻게 반 전체 부모님연락처를 아시냐고 하니까 선생님이 그 번호는 임원엄마한테만 주는 것이라고 하더군요.
그리고 내일 약속 취소하면 안된다고, 내일은 중요한 모임이 될 것이라고.
내일 모이면 어머니들 임원도 정해야 한다고.
그래서 제가 너무 급박하게 돌아가니 좀 기다리실 수가 없으신가하고 물었더니
급한게 아니라고, 1년 동안 학급운영을 잘하고 선생님과 잘 지내려면 빨리빨리 일이 진행되어야 한다고 그러시더군요.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청소를 하더라도 어머니들도 일이 일찍 마치고 시간이 나는 토요일 오후라든지 그렇게 시간을 잡을 수는 없으신가하고 물었더니, 선생님들이 토요일을 일찍 가셔야 하니 토요일은 싫어하신다고, 내일 일정은 변동할 수 없으니 오실 건지 아닌지 얘기해 달라고 하더군요. 할 수 없이 제가 어머니는 어머니대로 저는 저대로 담임과 할 일이 있으니, 각자 알아서 할 수 밖에 없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어머니 마음을 충분히 이해하지만 저로서는 내일 절대로 갈 수가 없다고 했지요. ** 어머니는 어머니 오시기 싫으면 오지 않아도 된다고 하면서 역정을 내시더라고요. 앞으로 어머니한테는 학급에 무슨 일이 있어도 절대로 연락을 하지 않겠다고 볼멘 소리를 하시면서.
이게 도대체 뭡니까?
학교선생님이 이렇게 학급을 운영해서야 되겠습니까?
'대청소'요? 초등 1학년도 아니고-1학년도 고학년이 도와 주면 되지 않습니까? 요즈음 다른 데 가서 봉사하고 봉사점수도 받아 오는 시절에 어머니가 생업을 팽개치고 4학년이나 되는 아이들 교실에 가서 대청소를 해 주는게 말이 됩니까?
**어머니는 그럽디다. 선생님이 이거 무거운데 저기로 옮겨야 되고 창문도 먼지가 많아서 다 청소해야 하니 내일 엄마들이 와서 도와 달라고 했다고.
정말로 청소에 어머니들이 도와야 할 일이 있다면 미리 며칠 전 알림장을 통해서 공고하고 그것도 생업에 지장이 없는 토요일 오후가 타당한 날 아닌가요?
옮기는 것이야 애들도 여러 명 붙어도 되고, 안되면 옆 반 선생님과 함께 하면 안됩니까?
선생님들은 그런 협동도 안합니까? 또 선생님들은 애들과 협력해서 청소를 같이 하면 어디가 덧납니까? 애들이 위험하고 어려운 곳은 선생님이 도와 주시며 함께 교실을 깨끗이 하는 모습이 선생님의 본분 아닙니까? 엄마들은 교실에서 열심히 청소하시고 선생님은 자기 일이나 하고 앉아 있거나 구경하는 모습이 흔한 교실 풍경입디다.
예전에도 높은 곳에 있는 창문을 애들이 청소하다 안전사고들이 곧잘 나서
좀 청결하지 못해도 올라가서 닦아야 하는 창문은 닦지 말아라는 지침도 있었습니다.
학급담임이라면 모든 학생이나 학부형에게 공평해야 하는 것 아닙니까?
애가 학급을 위해서 일할 임원으로 뽑혔다면 그걸로 끝나야지 엄마까지 같이 감투를 쓰나요?
아들이 대통령이면 그 엄마와 아버지가 나랏일을 좌지우지 나선답디까?
학급 일은 어디까지나 아이들과 담임선생님이 해결할 수 있는 선까지만 해야 되는 일 아닙니까?
정말로 부득이 학부모의 협조가 필요한 일이면 알림장이나 별도의 전단지로 만들어서 담임선생님이 직접 모든 아이들에게 전달해서 협조를 구해야 되는 일이지요.
임원엄마들한테만 반 아이들 모두 개인연락처가 적힌 쪽지를 전달한다고요? 저는 가지 않아서 받지 않았지만 갔더라도 이런 건 몇 명만 받아서는 안되는 일이라고 당연히 이의를 제기했을 것입니다. 비상연락을 위해서라면 선생님 연락처도 기재하고 반 아이들 모두에게 집 전화번호 정도가 적힌 인쇄물을 만들어 골고루 나누어 주어야 되지 않습니까? 부모님들의 개인전화번호를 몇 명에게만 적어 준다는 것은 또 무슨 의미일까요?
또 학급에 부모님의 도움을 청해야 할 일이 있어도 지금은 너무 이르지 않습니까?
전체 학부모가 모이는 날이 이 학교에는 없습니까? 전체에게 공고를 하고 학급이나 학급에 필요한 인원을 함께 모인 날 뽑아 협조를 구해야지 학생들이 자기 대표를 뽑았는데 난데 없이 엄마들이 자기들이 학급일을 도맡아야 하는 것처럼 인식되어 온 관행도 시정되어야 한다고 믿습니다.
이런 문제도 담임선생님들이 상황을 잘못 이끌고 처신을 잘못한데서 비롯된 일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어머니가 임원이 되었다고 모여서 찾아뵙는다고 알림장에 적어 보냈을 때
일단 말려야 할 사람이 담임선생님 아니었을까요?
그런데 기다렸다는듯이 대청소 도움을 청하고, 그 어머니들이 공식석상에서 학급어머니를 대표하실 분으로 선출된 것도 아닌데- 아이가 회장에 뽑혔다고 그 부모도 다른 부모대표라는 등식은 아니지 않습니까? 부모님은 부모님들대로 자리를 마련하여 더 유능하시고 시간적으로나 모든 여건이 허락하시는 분을 추대해서 일을 추진하는 것이 맞지 않나요? 그리고 몇 명에게만 다른 부모님들의 핸드폰 연락처까지 동의도 구하지 않고 다 공개해서 내어주신 처사는 개인정보보호 차원에서도 아닌 것 같은데요?
선생님들이 전체 학급부모님들에게 연락을 못해서 일부 학부모에게 개인정보까지 내어 주며 어머니들끼리 연락시켜야 할 일이 그리 많은가요?
그 일련의 과정에서 소외되는 아이들이나 학부형은 또 얼마나 많을까요?
담임선생님들이 자신들의 편의를 위해서 수호하기는커녕, 가장 기본적인 평등의 국민기본권마저 짓밟는 행위 아닌가요?
도덕불감증이 너무심하여 아주 큰 예를 들어야 눈이라도 깜짝하는 집단이 교사들 집단이 아닌가 합니다.
선생님들이 관행으로 일삼는 행위들 때문에 교육정상화가 안되고 많은 사람들이 고통을 받고 있다는 것을 아십니까?
선생님들이 그동안 얼마나 안일하게 교직을 수행해 왔는지 다시 한번 되돌아 보시고 올 3월, 짧은 기간동안 얼마나 절차 상의 오류가 많았는지도 돌아 보세요.
내일 청소는 선생님과 합의된 사항이라고 **엄마가 강행을 하신다니 저로서는 어쩔 수가 없습니다만 좀 처신을 똑바로 하세요. 어디 일하는 엄마더러 와서 청소를 도와 달라는 말을 그리 쉽게 할 수 있나요?
** 엄마도 어제 그럽디다. 안가겠다는 저를 원망하면서 자신도 회사에서 외출허가를 자주 받느라고 눈치 보이고 힘이 들어도 오고 다른 엄마들도 마찬가지인데 엄마만 유독그러냐는 식으로.
그래서 제가 그랬지요. 시간이 많아도 이건 하지 않겠다고.
정말 위급한 사항도 아니고 선생님은 선생님 아이 담임이 교실대청소 도와 달라고 하면 가르치던 아이들 팽개치고 다니던 회사 외출허가 받으면서까지 청소해주러 달려 가겠습니까?
선생님이 맡은 교실 청소도 하나 자기 선에서 도무지 해결할 재간이 없다면, 선생님 월급에서 사람 사서 선생님이 해결하세요. 어디 생업에 종사하는 학부모들 부담되게 청소하러 오라가라 말이 나옵니까?
도대체 선생님 문제는 어디가 끝인지 끝이 보이지 않으려고 하네요.
내일 어떻게 해야 하는지 잘 생각해 보고 처신하세요.
그냥 조용히 살려고 했더니 자꾸만 그럴 수 없는 일이 벌어져 유감스럽기 그지 없다는 말로 일단 오늘은 마무리 짓습니다. 나 참, 이런 글 쓰는데 시간은 또 얼마나, 신경은 또 얼나마 쓰이는지 알기나 해요?
|
|
|
|
|
홍진표 (2006-03-17 15:39:36)
![]()
저도 어머님 말씀에 동감입니다. 하지만 세상은 나 혼자 사는 세상도 아니고 어쩌다 일년에 한두번 청소는 아이들에 대한 어머님들의 사랑표현이라고 이해하시면 좋을것 같습니다. 댁에서도 분명 아이혼자 자기방 청소를 완벽하게 하지않는다고 생각하시면 편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시간적 여유있으신 분들이 스스로 도움을 주셔야 되는데 문제는 임원을 맡은 부모님들께 무언의 압력이 된다는 것은 오래전 부터 내려온 아름답지 못한 관례아닌 관례가 되어 내려오고 있어서 문제라 생각하지만, 이것 또한 우리아이가 대표를 맡을 만큼 리더쉽과 봉사정신이 뛰어나서 뽑힌것이고 그 훌륭한 아이를 훈육한 부모도 역시 봉사정신을 발휘할 수 있는 몇번의 기회라 생각하시면 마음상해 하시지 않아도 될것 같은데요. 참고로 저는 아이가 셋이나 있습니다.저는 막내 아이가 꼭 한번 반장이라도 되어 그런 기회가 되었으면 행복할 것 같습니다.공부만 잘하는 아이가 아닌 정말 마음이 따뜻하고 반친구들을 위하여 봉사할 수 있는 멋있는 친구가 부럽습니다. 마음 푸시고 그렇게 밉상스럽게 말한 학부모님들도 다 같은 부모랍니다. 반 전체를 위하여 봉사하시는 것이니 위로해 주시면 세상이 살맛나겠지요 |  |
|
|
김진솔 (2006-03-18 09:45:14)
![]()
우리나라 교육은 아이 위하는 어머니들의 잘못된 이기심에서 비롯된 것 같읍니다. 귀중한 자식 위한 답시고 어머니들의 끝없는 학교발걸음으로 선생들이 오만방자해서 자신들의 본문은 잊어버고 학생과 학부모위에 군림하는 절대군주로 착각하고 있습니다. 초등 학교 저학년 일수록 어머니들의 삐뚤어진 자식 사랑으로 선생들 간탱이만 키웟더군요. 초등학교성적은 어머니 성적이라는 어느 학교장의어처구니 없는 입학식날 연설입니다. 학교는 아이가 다니지 어머니가 다니나요. 엄마들이 문제입니다. 내아이 위한답시고 엄마들이 봉투상납하고 노력 봉사 하고 뒤에서 선생 욕하고 이런엄마들의 행태로 인해 아이들이 멍든다는 사실은 모르더군요. 아이들을 허수아비 진렬장 인형 으로 생각하고 있는지
엄마들이 모든 것을 해결할려고 듭니다. 엄마들과 선생들의 잘못된 훈육으로 아이들이 심리적으로 정신적으로 멍들어 치료가 필요할 지경 인데도 엄마는 봉투로 무마하고 선생과 눈도장 찍으면 된다고 생각들하고있습니다. 엄마들의 교육관이 바뀌지 않으면
아이가 학교를다니는기간 동안 항상 절대군주 교육에 탄압을 당하는 당사자이고 피해자 ㅣ인 동시에 다시 가해자가 되어 반복 되겠지요. 이런 엄마들의 삐뚤어진 자식사랑이 내아이 뿐만 아니라 다른 아이들에게도 피해를 주면서 크게는 우리나라 교육환경을 망치는
길이지요.ㅡ. | |
|
|
|
|
|
132
7
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