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의 한 고등학교 학부모입니다
오늘 아침 조간에 딸려 온 종합학원의 광고를 보고 또 다시 마음이 한 번 크게 상하네요
그 학원은 매 학기 중간, 기말고사가 끝날때 마다 광고전단지를 돌려서 학원 수강생 중
각 학교 해당 시험의 전교1,2,3등 과 반 1등의 명단과 사진을 올려놓고 광고를 해왔습니다
오늘 온 전단지를 보니 한술 더 떠, 각 학교 전교1등과 그 어머니 사진까지 함께 올렸네요
쌍쌍이 모녀지간 혹은 모자지간에 얼싸안고 찍은 사진 아래 어느학교 몇 학년 전교1등이라는 명단과 함께 어머니의 자랑스러운 멘트까지 소상히 적은 수십명 정도의 사진과 글로 전면도배를 하디시피 하는것을 보니 정말 유치하다고 해야 할까 아무튼 도가 너무 지나치다는 생각이 듭니다
마치 그 학원생들만 전교1등을 하는것처럼 보여지는 그 전단지의 상술이 보는 사람의 마음을 초조하고 불안하게 만드는것은 저 만 느끼는 것일까요 전교권에 들지 못하거나 여러가지 사정상 학원을 다니지 못하는 학생과 부모들에 대한 배려는 전혀 없네요 학원홍보에 동원된 학생들이 불쌍하게 생각되는것은 또 왜인지요
장본인이 아니라 뭐라 말하기는 그렇지만 그 학생들 입장에서도 학교 이름 다 밝혀졌으니 개인 프라이버시 침해가 아닐런지요 물론 본인들의 동의하에 올렸겠지만...
이런 학원 광고에 대해서 규제하는 법규가 마련되어 있지 않은지 알고 싶습니다 지나친 사교육을 조장하는 광고에 대해서 교육부의 지침이 마련되어 있지 않은가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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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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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원의 우등생 내세우기 광고 불쾌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