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시골 초등교사입니다.
요즘 화두가 되고 있는 교사평가제에 대해
기본적으로 찬성하는 바입니다.
그러나 교사평가전에 먼저 해결되어야할 문제가 있습니다.
1. 과중한 잡무의 해소
-> 방과 후에 교재 연구를 해야 좋은 수업을 이끌어 갈 수 있을 텐데
그 시간에 잡무를 처리하고 있습니다.
2. 승진 규정의 개혁
-> 교사도 사람인지라 평교사 보다는 교감, 교장으로 승진하고
싶은 마음은 인지상정일 것입니다.
현재의 여건이 관리자의 위치에 있는 것이 편하고 우대를 받기때문이겠죠.
그러나 시도교육청의 승진 규정을 보면,
현재의 연구 점수도 모자라 각종 연구대회를 열어 승진 가산점을
부여하고 있습니다.
이는 방과 후 시간에 교재 연구보다는 승진 가산점을 받기 위해
연구 대회에 대비한 보고서를 작성하라는 것 밖에는 되지 않습니다.
이렇게 해놓고 공교육이 정상화 되기를 바라는 것은 언어도단입니다.
그러니 학부모회 관계자들께서는
교사들만 상대로 이러쿵 저러쿵 하기 전에
근본적인 시스템 문제부터 해결하려는 노력이 필요합니다.
우선 각 시도교육청의 승진 규정을 수집하여 분석해 보시기 바랍니다.
교사와 학부모, 교육기관의 노력으로 공교육 정사화가
하루빨리 이루어져 학교가 학생들의 낙원이 되었으면
하는 맘으로 글을 올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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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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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회의 역할에 대하여(04.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