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선생님도 사람입니다' 올린 공부방선생입니다.
참교육을 위한 학부모회이니 참교육하지 않는 부모에 맞서는 것도
참교육이라 생각하여 또 글을 올립니다.
사실 그 이후로 그 아버님과 전화통화하여
1. 제가 신디에게 무릎꿇고 사과하고(신디 아빠 요구)
2. 신디아빠 저에게 무릎꿇고 망언한 것 사과
(1번 요구에 응하고 저도 참을수 없어서 요구했음)
3. 신디부모 플로라 부모께 사과(플로라부모 요구)
4. 유언비어 퍼뜨리지 않기
위의 것을 요구했을때 신디아빠 ‘남자들은 빠지면 안됩니까?’ 하더군요.
‘아버님, 원래 남자들이 끼어들 사건이 아니었는데 아버님이 먼저 끼어 드셨고 아버님이
직접 플로라아빠와 전화도 하셔서 만회할려고 하셨지만 오히려 그아빠까지 모든 사실을 알게 되셨기 때문에 이제 플로라 아버님도 사과 자리에 오실려고 합니다.‘
‘아버님께서 이런저런 절차 싫으시면 신디를 두달정도 저에게 계속 보내주세요.
그럼 아버님도 저에게 사과의 의미를 담고 있는 것으로 간주할 수 있고 저도 신디에게 만회할 수 있는 기회로 삼을것이며, 제가 염려하는 유언비어 부분도 안심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그럼 제가 플로라 부모님도 제가 설득해 보겠습니다. 그리고 저 그렇게 못된 선생 아닙니다. 얼마전 신디엄마 제게 사과하고 싶다는 이야기를 전해 들었을때 아직까지 사과 오시진 않았지만 저는 이미 마음 풀었습니다. 이미 용서했다구요‘
‘진짭니까? 진짜 그렇게 생각했습니까?’
‘괜찮은 생각이나 저는 교육을 신디 엄마에게 모두 일임하고 있어서 물어보고 연락드리겠습니다. ’
‘엄마에게 교육을 일임했는데 남자가 껴서 일을 이렇게 크게 만들었냐?’하는 코웃음이 나왔으나 어쨌든 마음놓고 전화 기다리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그 이틀이 지난 4월 2일(일) 밤 1시가 지나 누가 ‘나와, 나와. 너 미친년 너 죽이고 말거야’하며 문을 걷어 차고 두드리고 하더이다.
멋도 모르고 문을 열었더니 그 엄마 술에 잔뜩 취해 번쩍이는 뭔가를 들고 들이 닥쳤습니다. 저희 남편이 ‘아주머니 조용히 좀 하세요. 왜 이러십니까?’
‘야 저년이 무슨짓 했는줄 알어? 내 딸 피멍들게 팬년이야.’ 하며 달려들려 했습니다.
저는 경찰에 신고하고 있는데 그남편까지 맨발로 뛰어와 그 번쩍이는 거 아내에게서 빼앗더니 ‘야, 이 시발년아, 너 이제 나한테 죽었어’하며 눈을 휘번득거리며 휘둘러댔습니다.
알고보니 그건 고기 뒤집는 스텐레스 집게였지만 술을 먹고 휘뒤르니 그당시 저와 제 남편은 칼인줄 알고 너무 놀라 주춤했습니다. 통로에 사는 사람들이 나와 그 사람들을 저지하는데도 술을 먹고 버텨서 그런지 꼼짝도 안했습니다.
그리고는 경찰이 와 수습이 되고 경찰은 술먹고 한 행동이니 타일러 보내겠다고 했습니다. 저희도 그러라고 했는데
보낸지 30분도 안되 또 누가 두드리더라구요.
‘문좀 열어봐, 우리 경찰 부르지 말고 얘기좀 하자.’
이번에는 문을 안 열었습니다.
계속 욕설을 퍼부었고 이번에는 무엇을 들었는지 겁도 나서 경찰에 다시 신고했습니다.
그딸 신디도 따라 왔습디다.
문을 차고 ‘나와, 나와’ 하니 그딸 ‘아빠, 이러면 안되지’하며 소리지르더군요.
경찰이 또 출두하고 아이들은 ‘아저씨 우리아빠 살려주세요. 우리아빠 잘못없어요’
하며 울더라구요.
마음은 아팠지만 저도 서있을 힘 조차 없어 나가보지도 못했습니다.
경찰에 의하면 그딸이 이웃집 사람을 불러서 도움을 청했다고 합니다.
그 경찰 하는말 ‘우리도 자식 키우는 입장이라 신발도 안신고 뛰어온 딸들 불쌍해
경찰서에 데리고 가긴 힘들겠는데 어떻게 할까요?‘
그러라고 했습니다만 다시한번 이런일이 있으면 그땐 정말 조치하겠다고 약속하였습니다.
저는 그 다음날 술 깨서 사과하러 오리라고 생각하여 외출도 안하고 있었습니다만
아무런 연락도 없고 5일이 지난 오늘 오후 (4월 7일(금)),
아동학대방지협회에서 전화왔습니다.
아동학대 신고가 와서 현장조사 오겠다고...
너무 밉습니다. 어떻게 그럴수 있습니까?
그래도 아이를 1년 반을 지나 2년 가까이 보내고 한달에 한번씩 회비내러 직접와
웃으면서 아이에 대한 상담을 한 사이인데, 그리고 그동안 한번도 얼굴 찌푸릴 일도 없었는데 이런 짓들을 하다니..
그동안 ‘참아라 참아라. 선생이 참아야 한다. 자신이 자초한 일이니 용서해라’만 하던
남편과 주위 사람들도 ‘헌병대 신고 처리하여 그사람 옷벗기자. 그런 놈은 그냥두면
자기가 무서워서 가만있나 보다 생각한다’하며 강력 지지하고 있습니다.
저도 일주일동안만 참기로 했습니다. 일요일(9일)이 되면 일주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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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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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와 주세요. 참학부모님네들..댓글이라도 저에게 용기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