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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05-01 23:26:09

이은영

참학 관계자여러분 도와주세요...학부모님들 많이들 읽어주세요.....

초등2년의 아이엄마입니다.3월초에 아이들로부터 들려오는 엄청난 소리부터 올리겠습니다.급식당번 아이가 김봉투를 뜯지 못하자 선생님이 "지랄하고 있네.."하시더랍니다.그전엔"~~새끼야"라는 말도 했다고 하더군요.옷걸이로 때리고, 장난친다고 2학년 아이의 등을 발로 차기도하고,풀지 못한 책을 가지고 앞으로 나가면 책을 바닥에 집어던지기도 했답니다.어느 토요일 수업이 있는날엔, 아이들 20여명이 11시30분쯤 돼서 귀가를 했습니다. 이유인즉 2교시에 가방싸서 나간뒤, 운동장수업을 했는데 3교시쯤 지나서 선생님이 없어졌다는 겁니다.한참을 기다려도 선생님이 오시지 않자 아이들은 하나둘 집으로 갔던거지요.그중 한아이는 엄마가 학교도서실에 있어서 도서실에 올라가 있었답니다. 한참후 운동장에서 선생님 목소리가 들리자 아이가 놀래서 운동장으로 뛰어 내려갔다고 합니다. 그런데 그 선생님은 이미 없어진 20여명의 아이들은 찾을 생각도 안하고 남아있던 아이들을 데리고 둘러앉아 게임을 하면서 이긴사람을 차례대로 귀가시키고 있던 중이었답니다. 뒤늦게 내려간 아이는 선생님과 아이들 틈에 끼지 못하고 안절부절 못하면서 선생님 앞을 왔다갔다하며 서 있었답니다. 학교도서관에서 이를 본 엄마가 가슴이 미어지는 것 같아 아이를 불러들인후 교장실에 찾아가 항의를 했다고 합니다. 선생님의 무책임한 행동을...그후 그 아이는 4일정도 등교거부를 했습니다.이후에 그 반 어머니 8분이 교장실을 찾아가 담임교체를 요구하며 면담항의를 했습니다.교장샘의 "선생님을 바꿔보겠다"는 말밖에는 들을 수 없었답니다.그후에도 선생님의 어이없는 행동으로 한아이가 학교를 다니지 않겠다고 3교시에 가방을 싸들고 학교를 나와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습니다.그아이가 집으로 간 동안에 그 선생은 아이가 없어진 줄도 몰랐다며 발뺌을 하더랍니다.다른 아이들의 말을 빌리면 그 아이가 교실을 벗어나자 선생이 하는말..."지금은 그 아이가 잘못한거야."라고 분명히 짚어주기까지 했다는거지요.몇번의 사건발생중에 학부모들이 상담하러 교실에 가면 선생은 무조건 안경벗어던지고 소리내어 운다고 합니다."교직에 미련없다." "집안에 일이 있어 휴직하려고 했는데 교장선생님이 부탁해 지금 하고 있는거다." "아이들과 학부모님들이 자꾸 여러 말을 해서 당장 교직을 그만둘 수도 있다."라며 눈물을 펑펑 쏟으며 운다고 합니다.그래서 오히려 학부모들은 객관적인 상담정도만 하고 오게 된다고 합니다.
담임은 40대중반의 여교사입니다. 며칠전에 또다시 아이들에게 체벌을 하기 시작했습니다.수업시간에 책을 읽는 아이에게 책을 가지고 나오라고 해서 책으로 머리를 몇대 때리고,수업준비물의 하나인 교과서를 가져오지 않은 아이는 한권 가져온 교과서로 머리 4대,교사의 손으로 등짝2대를 때렸다고 합니다.학습이 떨어지는 아이에게는 수업시간에 "너네 집에 전화한다..."하더랍니다. 그래서 2학년 아이들이 "전화해요...전화해요..."하자 진짜루 학부모에게 전화해 반아이들이 다 듣고 있는 가운데 학습부진에 대해 장황하게 말을 하더랍니다.
어찌 생각하십니까?
교장실을 찾아갔던 어머니들...
상담을 갔던 학부모들....
학부모 총회에서 많은 학부모들 앞에서 교사와 정당하게 아이들의 교육받을 권리를 얘기했던 어머니들...
이들이 오히려 학교에서 다른 학부모들에게 욕을 먹고 있는 현실이랍니다.
이제 겨우 5월입니다. 어떻게 그 긴시간을 버팁니까? 버틴다고 되는 일입니까? 이 선생은 앞으로도 몇년간 이 학교에 아니 20년은 족히 교육계에 존재할텐데요.......
어떻게 해야 이 싸움에서 학부들이 가능한 상처를 덜 받고 해결할 수 있을까요?
삭발하고 1인 시위를 하고 싶다는 어머니도 있습니다.
도교육청에 글을 올린다고 해결이 될까요?
교육청장 면담을 한다고 해결의 실마리가 보일까요?
알려주세요.....
방법을 찾고 있습니다.
글로 올리는건 이정도지만 매일매일 사건속에 살고 있는 사람들은 기가막힐 때가 한두번이 아닙니다.
답변 기다리겠습니다.
전화주세요....라는 답글이 아니라 오랜 경험을 하신 고귀한 도움말씀을........

궁금 (2007-05-02 01:17:47) 그런선생을 두둔하는 학부모는 어떤사람들인지요 촌지한아이 안한아이의 차이로 그렇게하는 겁니까? 아무아이나 그러는건지 다른 속셈으로 그러는건지 이해하기가 힘들어서요

상담실 (2007-05-03 12:10:38) 감사합니다. 기본적으로 아이들 지도가 버거운 교사인 것 같습니다. 어린 아이들에게 이렇게 함부로 하는 분이라면 학부모들이 담임과 면담을 통해 행동을 수정할 것을 요구하셔야 합니다. 하지만 담임의 행동에 대해 아이들의 이야기로만 파악하면 객관적인 근거가 되지 못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상황파악을 잘 하시고 접근하셔야 할 듯 합니다. 담임과 면담은 되도록 많은 분들이 참석하시면 좋겠지요. 이 경우, 아이들이 학교 생활에서 있던 일들을 자료로 정리해서 상황 파악을 충분히 하시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런 후에도 행동 수정이 되지 않으면 학교장과 면담을 하고, 기회를 주었음에도 변화가 없다면 담임교체운동을 할 수 밖에 없을 듯 합니다. 더 자세한 것은 전화주시기 바랍니다. 전화번호가 없으시네요..

송미숙 (2007-09-21 15:51:41) 어마나.. 그런선생님이라고 하기에 남자인줄알고 ,,있었는데 여자라니요~!!!,,,그런선생님은 선생에서부터 떠나라고 하고 자기할거 사업을하던지 그렇게 살라고 했음 좋겠네요 !!!! ,, 제가 이야기를 종종들으며 답글을남기는데 기가 막히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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