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에 입학한다고 한껏 부풀었던 마음을 생각하면 지금의 상황이 안타깝습니다.
내용을 통해서 보면 정말 교사가 습관적으로 아이를 때리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때리는 내용이 정말 어이가 없습니다. 그림을 잘 그리지 못하는 이유가 체벌의 사유가 될 수 없습니다. 그리고 아이가 늦게 글씨를 쓸수도 있고 이제 2주 지났으니 아직 글을 모를 수도 있구요. 하지만 그것이 체벌의 사유가 되지는 않습니다.
그리고 아이를 정말 체벌해야한다면 손을 직접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매를 이용하여 체벌을 해야 함에도 그렇게 하지 않은 것을 보면 교사 개인의 잣대로 순간 감정을 통제하지 못하는 나쁜 습관인 듯합니다.
아이들에게 간단하게 꿀밤을 주고 팔뚝을 때리는 것이 크게 아프지는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아이들은 감정이 무척 상하고 지속적으로 같은 방식대로 지적당하면 자존감이 훼손당하게 됩니다. 만사에 자신감이 없어지는 것이지요. 이제 학교에 막 들어간 아이들이 적응하는 기간이고 그 많은 아이들이 교사가 원하는 만큼 잘할수도 있고 못할 수도 있습니다. 못하는 아이들은 그 만큼 시간이 필요한 아이들이지요.
학부모들이 모두 문제의식을 갖고 대처를 하면 더 바랄 것이 없이 좋을 일입니다. 하지만 학부모들은 아이를 학교에 보내고 있고 내 아이의 문제가 아니면 쉽게 일어서지 않는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막상 문제가 내아이에게 일어나야만 문제의식을 하게 되는 것이지요. 그 전에 문제를 볼수 있으면 하는 심정입니다. 왜냐하면 담임이 그렇게 행동하면 모든 아이들이 그 방식을 습득하는 효과가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를 의식한 학부모님들이 조금더 적극적으로 학부모들에게 이야기하고 모아진 의견을 교사에게 전달하고 시정을 요구하여야 할 것입니다. 교사를 정말 습관적으로 행하는 것이기 때문에 자신도 문제를 느끼지 못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교권을 침해하려는 것이 아니라 작은 것에도 배려하는 교사의 모습을 기대하기 때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지요. 사실 학부모들을 움직일 수 있는 혹은 교사의 습관적 체벌을 막기위한 효과적인 방법은 없습니다. 단지 문제를 학부모에게 알리고 교사가 습관적 체벌을 하지 않도록 시정을 요구하는 것입니다.
항상 교육에 관심을 가져주시고 저희 회에 좋은 의견 내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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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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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초등하교 1학년을 습관적으로 때리는 선생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