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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10-25 18:30:14

학부모

이런 선생님 그후

지난번 학기중에 선생님의 사정으로 명퇴한 60대 선생님을 담임으로 맞은 글을 올렸던 학부모입니다.컴맹인 선생님 때문에 7-80년대 교실수업을 받고,욕설과 손찌검 등의 이유로 학부모들과 교감선생님간의 대화(?)가 있고 난 후 선생님은 별로 나아 지시지 않으셨습니다.아이들은 계속 선생님과 불화가 있고,선생님의 지도를 거부하는 모습을 보였고 급기야 지난 토요일 부터는 아이들을 가르치실수 없다며 학교에 나오시지 않았습니다.그래서 이번 월요일부터 수요일까지 아이들은 담임선생님 없이 지냈고, 5학년 다른반 담임선생님들이 번갈아서 들어오셨습니다.학교측에서는 수요일 저녁 학부모 간담회라는 자리를 마련 하였습니다.교장선생님과 교감 선생님 ,5학년 선생님들이 모두 한 그 자리에서 담임선생님에 대한 잘못된 점을 학교측에 시정을 요구했던 학부모들은 죄인 취급 받았습니다.일부 학부모들까지 합세하여 아이들의 반항하는 모습만을 문제 삼으면서 학교측에 동조 하였습니다.선생님이 좋은 선생님이고 아이들이 선생님을 좋아한다고 말했습니다.여전히 힘들어하는 아이들이 있는데도...간담회를 마치고 나오면서 제아이가 불쌍해서 눈물이 났습니다.그 자리에서 내아이에게 불이익이 올까봐 아무말 못했던 제자신때문에 화 나고 슬펐습니다.내아이를 우리 아이들을 문제아로 만들고,문제아 부모라는 꼬리표를 달아주는 그들에게 아무말 할 수 없었습니다.그들이 교사라는 이유때문에...내아이가 힘들어 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이 찢어지게 아파했는데도 그들에게 사과조차 요구할 수없었습니다. 그들은 교사이고, 난 학부모이기때문에... 저희 아이가 했던 말때문에 더 가슴이 아픕니다."엄마! 그냥 견딜께요."저는 비겁한 엄마입니다.왜냐면, 내아이가 그들(교사)손에 있는한 아이에게 내가 해줄수 있는말은"담임선생님은 좋은 분이야.""네가 잘못한거야","참아!"라는 말 밖에 할 수없는 힘없는 학부모이기 때문에... 간담회를 끝내고 나서 아이 눈을 똑바로 볼 수없었습니다. 그냥 아이를 꼭 안아주었습니다.'미안해.미안해.미안해.미안해'

저도 눈물 납니다 (2007-10-25 20:38:26) 어머니, 많이 힘드시죠. 저도 비슷한 일로 선생님께 사과와 시정요구를 한 학부모지만 사과는 커녕 아이를 전학시켰습니다. 상담실에서 많은 도움을 주셨고 용기내어 찾아갔지만 결국 저희가 전학을 선택했습니다. 학부모 한명이 찾아가 분개한다고 쉽게 달라지지도 않을 뿐더러, 교감 선생님의 팔이 안으로만 굽는 말씀에 한번 더 상처를 받기도 했습니다. 아이들이 무슨 잘못이 있으며, 그것을 바라보기만 하는 부모로서 어찌 부끄러움과 분노가 없겠습니까 하지만 어머니는 용기내어 시정요구를 하셨고, 그 과정을 바라본 아이들은 결코 부보님을 비겁하다 여기지 않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해결이 났으면 더없이 좋으련만 그래도 최선을 다하신 부모님에게 아이들은 분명 감사함을 느끼고, 옳은 일을 하셨음에 자랑스럽게 여기리라 생각합니다. 앞으로 우리 학부모들도 의식을 많이 바꾸고 적극적으로 대처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꼭 원하는 결과를 얻지 못한다 하더라도 시도하여야하고 옳은 일에 용기를 내어야한다고 생각합니다. 비록 전학을 선택한 저희라도 다음엔 더 용기낼 수 있으리라, 아이들이 즐겁게 공부할 수 있도록 무엇이 부모로서 할 일인지 잘 살피자 다짐도 합니다. 어머니, 아이와 함께 앞으로 좋은 일만 생기시길 바랄게요. 꼭 좋으신 선생님 만나 나쁜 기억 빨리 잊기를 바랍니다.

	우리 아이들의 중간고사문제 [14]	하미옥	2007/10/29

담임의 부당한 대우에 대처하는 방법은 없을까?(1)

희수

2007/1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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