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 : 종업식을 한 후 받아온 통지표에 기록된 교사의견에 수용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다. 수학평가의 종합의견에 ‘논리적이지 못하고 응용력이 부족하다.’라는 표현을 썼다. 이런 부정적 표현은 맞지 않고 터무니없다. 2학기에 수행평가를 잘 못 본 것은 사실이나 우리 아이보다 공부 못 하는 아이도 이런 의견을 적지는 않았다. 아이가 선생님을 잘 따랐는데 충격이 너무 크다. 아이의 충격과 상처가 너무 커서 담임을 만나서 정정요구를 해야 하는지, 어찌해야할지 모르겠다.
A : 아이가 선생님을 잘 따랐는데 자신에 대한 의견이 별로 좋지 않은 것에 충격이 있는 듯합니다. 안타까운 마음이 듭니다. 1학기에는 종합의견에 불만이 없고 아이도 시험을 잘 봤는데 2학기에는 성적결과가 상대적으로 나빠서 당황하고 충격이 큰 것 같습니다. 그래서 어머니의 입장에서도 다른 아이와 비교해서 그 아이보다 나쁘지 않은데 하는 궁금한 점이 생길 수 있습니다. 수행평가를 기술하는 것은 전적으로 교사의 판단이며 재량에 해당합니다. 교사는 그렇게 기술하는 여러 가지 근거가 있겠지요. 물론 교사는 주관적 판단 외에 객관적이고 신뢰성있는 판단 기준을 확보하여야 할 것입니다. 그렇다면 아이의 지금의 평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라 장래를 위해 아이에 대해 교사가 왜 그렇게 판단하였는지에 관심을 갖을 필요가 있을 것입니다. 부모도 내 아이라는 개념 말고 아이를 온전한 한 인간인 객체로서 판단하도록 해야 할 것입니다. 그래야만 아이의 장점과 단점을 충분히 발견할 수 있습니다. 지금의 의견이 의미가 있으려면 그것을 바탕으로 단점을 보완해나가려고 하는 마음일 것입니다. 아이가 올라간 학년에서 잘 할 수 있도록 학습을 지도하고 장점을 격려하면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것이라 생각합니다.
<학부모상담실 제공>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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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주 묻는 질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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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지표의 교사의견을 수용할 수 없어요. 어떻게 해야 하는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