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제전학 반대!! 대광고 학생 강의석군을 살려냅시다.!!
✓ 사건경과
지난 6월 16일 대광고 학생회장 강의석군은 학교의 강제 종교의식, 행사에 반대하는 교내 아침방송을 하였고, 부당함을 알리기 위해 서울시 교육청 앞 1인 시위를 진행하였습니다.
학교의 문제점을 말했다는 이유로 체육부실, 생활지도부실로 불려가며 경위서 작성 및 조사를 받았습니다. 그러던 중 6월 18일, 학교에서 징계위원회가 열려 6월 25일까지 전학을 가지 않으면 자동 제적 처리하겠다는 통보를 받았고 이에 강의석군은 전학을 가지 않고 학교에 남기로 판단하였고 부끄럽게 살지 않겠다 결심하며 계속 1인시위와 종교의 자유를 얻기 얻기 위한 활동을 전개하였습니다. 그러다가 6월 26일 학교에서 자동제적 되자 자신의 의사와 관계없이 강제 전학을 당했습니다.
✓ 대광고등학교 및 다른 초, 중, 고 종교재단에서는 어떤 일이 벌어졌길래?
대광고에서는 매주 한 시간씩 예배를 보는데, 그 시간엔 비 기독교인이더라도 예배에 참석해서 찬송가를 부르고, 설교를 듣고, 사도신경을 외우고, 주기도송을 불러야 합니다.
그리고 매일 아침에 10분 정도씩 학급 예배를 드리고 있는데 매번 번호순으로 기도 순서가 돌아가기 때문에 기독교를 믿지 않아도 “하늘에 계신 아버지~ 아멘.”이란 말을 해야 합니다.
또한 대광고에서는 입학 후 생활관에서 합숙을 하는데 여기에서는 그리스도를 따라 생활한다는 생활수칙을 외우게 했고, 식사를 할 때, 잠잘 때도 기도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예전에는 1학년 때 음악 수행평가로 주기도송을 요구함으로써 의무적으로 그 찬송을 외우게 했다고 합니다. 거기다가 장학금을 받을 때도 기도를 해야하며, 학생회장의 출마자격 또한 교회를 다녀야만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부당함을 부당하다고 말했던 용감한 대광고 학생 강의석군이 지난 토요일(26일)제적, 강제 전학 처분 당했습니다.
우리는 학교를 다니면서 많은 문제를 느낍니다. 급식, 두발문제, 용의복장 문제, 학칙, 축제 예산문제 등등..우리는 그런 잘못된 점을 잘못되었다고 말하고 표현할 자유가 있습니다. 그런데 부당한 것을 부당하다고 말했다가 학교에서 쫒겨 났습니다.
이글을 보고 있는 여러분! 강의석군과 이 운동을 함께 했던 청소년들에게 힘을 주십시오! 강의석군이 원치 않고 개인의 의사가 전혀 반영되지 않은 채, 학교에서 쫒겨 났습니다. 억울하게 쫒겨났습니다. 이 런 부당한 사태를 많이 많이 알려주십시오. 정의가 살아있음을 우리 모두 보여줍시다!
강의석군은 종교의 자유가 허용되지 않는 상황이 부당하다고 느꼈으며, 실제로 이러한 문제로 자퇴를 하는 친구들과 옆에서 괴로워하는 친구들을 바라보며 내가 옳다고 주장하는 것이 나의 편협함만이 아니라는 확신을 갖고 그렇다면 겁내지 말자. 행동하자고 결론을 짓고 문제해결에 나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학교에서는 이처럼 잘못된 학교의 모습에 당당하게 외쳤던 학생의 목소리를 무시한채 명확한 이유도 제시하지 않고 제적처리 하였으며, 강제 전학을 시킨 상태입니다.
아래의 글은 제적 직후 강의석 군이 어머니와의 대화 내용을 카페에 올린 글입니다 .
어머니께서는 제가 대광고에 남아있을 이유를 모르겠다고 하십니다.
학생을 사랑하지 않는 학교에 왜 남아있냐고. 너가 진짜 대광을 사랑하냐고.
저는 대광을 만들고 싶다고 했습니다.
나와 친구들이 정당한 대우를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만들고 싶다고. 지금의 부조리함을 고쳐나가야 한다고 말씀드렸습니다. 그리고, 동생들, 멀게는 나의 아들 딸 들이 이런 고민을 하지 않는 세상이 올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씀드렸습니다.
✓ 카페에 들어오셔서 강의석 군에서 지지의 글을 남겨주시고, 더불어 이런한 사태를 널리 널리
퍼트려 주셨으면 좋겠습니다. [http://cafe.daum.net/whdrytkfkd (종교사랑 카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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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_인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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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제전학 반대!! 대광고 학생 강의석군을 살려냅시다.!! 도와주세요(04.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