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의 적개심만을 부추키는 교사의 체벌이 왜 없어지지 않는지 생각해 보아야 한다.
그 해결책을 다만 교사들의 교육적인 사명감만을 요구하며 기다린다는 것은 정말 어리석은 일이다.
교육에 대한 사랑과 열정을 가진 교사가 대접받는 구조로 학교현장이 바뀌면 저절로 해결된다.
매가 제자를 위한 사랑의 매인지, 게으른 교사의 편리함을 위한 감정적인 매인지를 어느누구보다 학생들이 제일 잘 알고 있다.
교사평가의 주체는 학생이어야 한다.
그것이 교권을 실추시킨다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우리의 아이들은 매나 맞아야 바른 길로 가는 가축이 아니고,
아주 현명한 인간의 자식들이다.
제자를 위해서 사용하는 사랑의 매는 누구보다 학생들이 제일 먼저 알고 느끼고, 반항심을 가지지 않는다.
학생들에게 설문조사라도 한번 해보면 분명히 알 수 있는 사항이다.
학교에서 문제아는 바른 인성교육으로 거듭날 수 있지만,
문제교사는 수많은 아이들의 인성을 비뚤게 만드는 암같은 존재이다.
그 암을 우리는 치료하거나 도려내어야 하는데
현재의 교육제도로서는 방법이 없다.
많은 학부모들이 학교에 이의를 제기했다가 후회하고
안한 것보다 못한 결과를 얻었다고 입을 모은다.
그래서 우리 학부모들은 벙어리 냉가슴만 앓고 있지
정작 학교현장에서 무력하게 당하고만 있을 수 밖에 없고,
그래도 용기있는 학부모들이 어떤 소송이나 이의를 제기할 때는,
자신의 아이에게 그 십자가를 지울 각오를 해야 한다.
이러니 어떻게 하겠는가 참을 도리 밖에...
그런 악순환이 고리를 물고물고 하다 보니...
요즘 교사들의 의식 속에 학생이고, 학부모이고 천하에 두려울 이유가 전혀 없다.
왠만하면 문제 제기 못한다는 것을 그들이 더 깊이 알고 있으므로....
이렇게 가다가는 공교육이 무너지는 정도가 아니라
아이들을 비뚤게 만드는 가장 직접적이고 큰 원인이 학교에서부터 생기게 될지도 모를 일이다.
사랑이 우선인 교육현장을 우리는 만들어내어야만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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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_인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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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초리를 아끼면 과연 아이를 망칠까?(학생인권존중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