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부모가 아이를 본인의 주민등록에 두고 싶지 않겠어요?
차마 그럴 수 없는 절박한 사정이 있어서 그렇게 한 것이겠지요.
전학절차 상, 부모에게 확인과 동의가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라면
신중하게 그 이유를 들어보고 처리해야 하고
배정을 받은 학교는 도교육청 담당자 말대로 무조건 수용해야 합니다.
우여곡절 끝에 전학은 성사되었지만
그 과정에서 느꼈던 교육기관의 문제는 간과할 수 없으시겠다는 심정, 충분히 이해합니다.
다만, 어떤 문제를 어떤 기관을 대상으로 민원을 제기하는 것이 좋을까 하는 것입니다.
광명교육청에서 일처리를 매끄럽게 해주지 않은 담당자를 상대로 해야 하는 것인지,
아니면 의무교육과정에 있는 과정에 있는 중학교에서 학교장 임의로 전학여부를 결정하겠다고 한 학교를 상대로 할 것인지, 신중하게 고민하신 후에 결정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또한, 민원을 제기하기에 앞서
'학부모'님이 댓글에서 언급하신 것도 염두에 두셨으면 합니다.
명분이 뚜렷하고 전학 처리과정에서 보여준 교육청과 학교의 처사가 말도 안 되는 것은 두말할 나위 없지만
아이가 학교를 다니는 마당에 혹시라도 아이가 곤경에 처할 일이 생길까봐 우려가 되기 때문입니다.
때문에 사전에 아이에게 전학문제를 시정하기 위해서 일을 한다는 것을 알리고 혹시라도 학교에서 아이를 불러 안 좋은 얘기를 하더라도 옳은 일을 하는 것이니 기죽거나 당황하지 말라는 당부와 협조의 말씀을 나누시는 게 좋겠습니다.
교육청과 학교에도 민원 건으로 아이에게는 어떤 불이익을 주어서는 안 될 것이며, 만약 그런 일이 발생한다면 묵과하지 않겠다는 의지도 표명하고 시작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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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_인권상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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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중학교 전학을 하며 당한 어이없는 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