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학교에서 교수방법과 학교방과후 관련 한 설문지를 학생 학부모 각각으로 보내와서 나름에 작성을 한다음 보냈는데 다음날 일이 있어 학교를 가보니 설문지에 몇번을 체크했는지 아이들에게 공개적으로 손을 들게 하고 있었습니다. 그건 그럴수 있다치지만 그 다음이 문젭니다. 나름에 아이에게 가정에서 신경을 쓰고 있다고 한 아이가 손을 들었더니 " 그래 네 어머니가 그렇게 신경을 써서 니가 그러니 라는 식으로 말을 하더랍니다. 그리고 학교에서 실시한 방과후 학습이 효과가 없다라고 체크한 경우에는 뭔가 잘못 생각하고 있는거 아니냐며 학부모와 더불어 아이에게 면박을 주더랍니다.
설문지라고 받아놓고 소신껏 자기 의사를 표시한 부분에 대해서 교사가 공개적으로 아이들에게 면박을 줄 수 있는건지? 학부모나 학생들에 의사가 그렇게 중요하지 않은 경우라면 왜 설문지를 돌리는지 모르겠네요.. 예산만 낭비하고..그냥 본인들이 알아서들 할 일이지...교육에 현장이라고 하는 곳에서 우리 아이들은 자신들에 부모를 무시하고 비판하는 선생님을 대상으로 무시해도 될 대상이 세상에 존재한다는 것을 제일 먼저 배우는 것 같습니다.
인기투표로 오해될 여지도 많지만 어쨌든 학생이나 학부모가 일년동안을 지나면서 선생님을 나름에 평가해보거나 싫었다면 무엇때문이였는지에 관한 조사가 해마다 한번은 필요하다고 생각됩니다. 개인에 사견으로 치울칠 경향도 물론 많지만 대다수에 학생들이나 학부모가 비슷한 내용을 같고 문제를 제기한다면 그냥 지나칠 일은 아니라고 봅니다.
문제가 있어 신고하면 그때야 비로소 행동할 것이 아닌 선생님이라는 절대적인 입장에선 얼마든지 아이들이 보호받을 수 있는 장치가 반드시 필요하리라고 봅니다.... |
|
|
청소년_인권상담
132
7
7
설문지를 공개하며 면박주는 선생님을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