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년의 시
윤보영
이제 그만 훌훌 털고 보내주어야 하지만
마지막 남은 하루를 매만지며
안타까운 기억 속에 서성이고 있다
징검다리 아래 물처럼
세월은 태연하게 지나가는데
시간을 부정한 채 지난날만 되돌아보는 아쉬움
내일을 위해 모여든 어둠이 걷히고
아픔과 기쁨으로 수놓인 창살에 햇빛이 들면
사람들은 덕담을 전하면서 또 한 해를 열겠지
새해에는 멀어졌던 사람들을 다시 찾고
낯설게 다가서는 문화를 받아들이면서
올해 보다 더 부드러운 삶을 살아야 겠다
산을 옮기고 강을 막지는 못하지만
하늘의 별을 보고 가슴 여는
아름다운 감정으로 살았으면 좋겠다.
~ 대구참학 회원여러분! 한 해 동안 고생많으셨습니다 .
혜선님,정금님,경련님,미향님,대전으로 훌쩍 떠나삔 친구 영희님, 그외 모든 대구지부
회원님들! 새해엔 좋은 일이 많을 거라는 희망을 갖고 더 열심히 달려갑시다.
복 많이 받으시고 쭈욱 건강하시기바랍니다. 총회 때 뵐게요
00지회 서00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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