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 소모임 회원 여러분 모두들 평안하시죠?
새해가 얼마남지 않았습니다. 먹기 싫은 나이 또 먹어야 하네요. (흑흑!)
우리 소모임은 지난 10월 18일, 첫 발을 내딛었습니다.
<역사 소모임>에서 '역사 바로 알기'를 통해 역사에 대한 바른 인식를 갖고, 이를 통하여 지금과 앞날에 대한 올바른 전망을 가진다는 의의를 굳이 말하지 않아도, '역사 제대로 알기'는 우리 사회에서 학부모운동 시민단체 구성원으로 활동을 하고 있는 우리 회원들에게 정말 중요한 일이라 하겠습니다. 우리가 지니고 있는 역사관이 어떤가에 따라, 우리 사회가 어떻게 달라져야하며, 우리 회가 우리 사회에서 어떤 모습으로 서야하는가를 알게 된다고 봅니다.
처음에는 열 명 가깝게 모였으나, 모임이 진행될수록 고정출석 회원이 6~7명 정도 됩니다.
책으로만 역사를 만나는 것은 갑갑한 일이기에, 지난 달(11월) 10일에는 선사 시대의 유적지인 '울주 반구대'로 답사를 다녀오기도 했습니다. (제가 이 난에 답사기를 올렸는데, 글을 고치다가 글이 획 날아갔고 안타깝게도 찾지 못했어요) 앞으로도 의미있는 유적 답사는 계속 있을 예정입니다.
오늘 모임이 이 해에 가지는 끝모임이어서, 우리모임이 앞으로 더욱더 발전하길 바라는 뜻에서 책 내용 검토 후 소모임 회원들과 역사소모임이 나아갈 바를 함께 토의해 보았습니다. 토의 결과 몇 가지가 결정났습니다.
첫째, 2006년부터는 모임 시작 시간을 이른 11시 30분으로 하기로 정했습니다.
우리 소모임은 매주 불날(화) 이른 11시에 모임을 가졌습니다. 물론 특별한 경우가 생기거나 우리 모임 앞에 <영어 소모임>이 있어 간혹 시작 시간이 늦어질 때도 있었습니다. 뜻하지 않게 영어 소모임 회원들이 우리 모임 시작 시간 때문에 유무형의 쫓김이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이 있어 시간을 약간 늦추었습니다.
둘째, 지금처럼 책을 모두 읽어오고 가나다 순에 의해 정해진 회원이 요약문을 만들어오는 것 외에, 해당 내용에 도움이 될 만한 역사 정보를 각자 알아와 소모임원들에게 나눠주기로 했습니다. (읽어오면 좋을 참고도서가 있다면 모임 있기 전 이 마당에 올리면 좋겠네요)
얼마 전에 광개토대왕비에 관한 신문 기사를 오려와 같이 본 거라든가, 오늘처럼 신라 시대 신분제인 '골품제'를 설명하면서 고려와 조선시대의 신분제도를 살펴보다든지, 신라 설화 "연오랑 세오녀" 와 "효녀 지은" ,"설씨녀"를 출력해와 소모임원들에게 복사하여 나눠보게 한 것 등은 좋은 정보 나누기에 속한다 하겠습니다.
세째, 이 마당에 우리 소모임 소식을 적극 알리고 좋은 정보를 함께 나눠가지자 했습니다. 예를 들면, 소모임원들끼리 공유할 좋은 정보를 파일 형식으로 첨부해 보게 한다든지, 소모임 진행이나 책 내용에 관한 의문점, 개선할 점 등을 서로 의견 나누고 올리는 것입니다.
아무리 좋은 뜻을 가지고 시작한 모임이라도, 그 구성원들끼리 열정이 모이고 마음이 모여야 그 모임이 살아 꿈틀거릴거라 봅니다. 몇 몇 사람들에 의해 소모임이 운영되기보다는 모든 이가 함께 할 때 더디지만, 내실 있어질 것입니다. 늘 열려있는 역사 소모임이 되게끔 역사 소모임원인 여러분이 자발성을 가지고 활동해 주십시오.
우리 역사 소모임 1기가 대구 참학에서 반드시 있어야 할, 없으면 안될 소중한 소모임이 되도록 2006년에도 열심히 달려봅시다.
* 다음 주에 책 166~187쪽까지 읽어오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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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소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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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을 마무리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