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명서 (2012. 4. 9)
대구 교육의 총체적인 위기 상황에 책임을 지고 우동기 교육감은 사퇴하라.
지난 4월 5일 대구의 한 중학교에서 교사의 성추행에 항의하던 중학생이 교사에게 폭행을 당하여 뇌출혈로 수술을 받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번 일에 대해 학부모로서 가슴 아프기 그지 없으며 피해 학생이 하루 빨리 회복하기를 빈다
이번 일은 교육현장인 학교에서 있을 수 없는 중대한 일이며, 이러한 전국적인 뉴스가 된 중대한 일이 우동기 교육감 취임 후 끊임없이 발생하고 있다는 점에 대해 우리는 주목하며 우동기 대구 교육감에 대해 책임을 묻지 않을 수 없다.
대략적으로 살펴보더라도 지난 11월부터 올 4월 까지 5개월 동안 일어난 중요 사건은 다음과 같다
2011년 11월 모 중학교의 학생에 의한 교감 폭행사건,
12월 집단 따돌림으로 인한 학생 자살사건,
2012년 1월, 보충수업시간 교사에 대한 학생의 흉기 위협사건,
1월, 대전으로 가출한 대구 고등학생 간의 살인사건,
2월, 2월 임용교사 합격자 발표 오류 사건,
3월, 칠판지우개로 때리는 교사에 대한 학생 폭력사건,
4월, 교사의 학생 성추행, 폭행사건
교육계에 나라를 떠들썩하게 하는 사건만 일어났다 하면 거의 대구라고 할 정도로 심각하고 중대한 사건이 지역에서 연이어 일어나고 있는데도 대구시 교육의 책임자인 우동기 교육감은 눈앞가림과 임시 미봉책에 급급할 뿐 시민들에게 책임을 통감하는 모습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학교 내에서 학교 구성원 인권 침해의 분위기가 심각함에도 불구하고 인권조례 제정 등에 전혀 관심을 보이지 않고 있다.
학생들의 교육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소수 공부 잘하는 학생만을 위한 기숙사 건립에 수천억의 교육예산을 쏟아 넣고 있다.
교사와 학생 간의 상호 존중의 새로운 인간관계가 형성되고 교육이 일어나도록 도와야 할 교육청이 일제고사로 학교를 무의미한 경쟁으로 몰아넣음으로써 학교를 황폐화 하고 있다.
학교에서 일어나는 사건 사고에 대해 총체적으로 교육적이고 인권적인 관점에서 접근하지 못하고 교사에 대해 학생이 폭력적으로 반항하는 사건의 미봉책으로 교권 보호 매뉴얼을 작성 공포하였다. 그러나 바로 그 이틀 후에 교사에 의한 성추행과 학생 폭행이라는 충격적인 사건이 일어남으로서 교육청의 대책이 교육문제에 얼마나 미봉책으로 일관하고 있는 지를 여실히 보여주었다.
우리는 지금까지의 일련의 사건에 대한 우동기 교육감의 대처 방식과 교육정책을 보면서, 우동기 교육감은 지금까지의 중대한 문제를 해결할 능력이 없을 뿐만 아니라 지금까지와 유사한 또 다른 사고를 발생시킬 수 있는 정책을 그대로 고수하고 있다고 판단하며, 우동기 교육감의 사퇴만이 이러한 불미스러운 사건을 줄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생각한다.
부끄러운 일련의 사건으로 대구 교육과 대구 시민의 명예를 손상시킨 교육의 책임자로서 사퇴로서 대구 시민에게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일 것을 촉구한다.
2012 4. 9.
참교육을위한대구학부모회( 대구참교육학부모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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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동기 교육감은 사퇴하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