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목 초등학교는 3월 14일 운영위원 선거가 있습니다.
운영위원 선출이 오후 4시부터 유세를 시작하여 5시까지 마친후
투표를 한다는 계획을 잡고 안내문 발송을 마친 상태입니다
그래서 투표시간을 오후 2시 부터 5시까지로 변경하는 문제를
논의하고자 학교장과 11시에 면담을 요청해 놓았습니다.
학부모들의 투표율을 높이고자 시간을 앞당기려는
생각이긴 합니다만, 학부모들이 운영위원들의 성향을 어떻게 파악할지가
관건입니다.
학운위 부장님 글 읽어 보시고 답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아래의 글은 내일 있을 연설문의 내용입니다.
수정을 부탁드립니다.
반갑습니다
방금 소개받은 한흥미입니다
먼저 이렇게 학교운영위원회에 관심을 가지고 참석해 주신 학부모님들께 감사 드립니다.
실제로 여러분들이 행사하는 한표 한표가
발전적인 운영위원회를 구성하는데
아주 중요한 역할을 할 것이고, 그렇게 해서 구성된 운영위원들이
2002년 남목초등학교에서 일어나는 거의 모든 사항을 심의하게 될 것 입니다.
저는 작년에 운영위원을 하면서 느끼고 배웠던 점이 무척 많습니다
그 중에 특히 학부모가 당당히 교육의 주체로서 자리매김 하고
학부모의 입장과 의견을 학교운영에 적극 반영할 수 있도록 만든 제도가 바로
학교 운영위원회이구나 하는 것이었습니다.
안건 심의 중 어느 것 하나 우리아이들과 관련되지 않은 것이 없고,
중요하지 않은 것이 없었습니다.
학부모가 학교운영의 당당한 한 주체로서 참여 할 수 있도록 만든
이 운영위원회가 원래의 취지와 목적에 맞게 잘 운영되느냐 마느냐는
우리 학부모의 의지와 노력에 달려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나의 안건에 대해 3~4시간 이상을 논의하고
때로는 격론을 벌이면서 발전적인 대안을 모색해가는 과정들이
무척 힘이 들기도 하였습니다
그러나 그 결과들이 우리 아이들에 편한 학교생활로 이어지고 변하는 모습을 보며
많은 보람을 느끼기도 하였습니다
운영위원회는 심의기구입니다
심의라는 것은
회의에 올라온 안건 하나하나에 대해
합리적인 비판과 견제
속에서 발전적인 대안을 찾아가는거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때로는 격론이 벌어지고, 논쟁이 있을 수 있지만
저는 그것을 피할 생각은 전혀 없습니다.
그 이유는 언제나 우리 아이들의 입장에서 안건을 심의하고
아이들의 복리향상에 도움이 되고자하는 것이
운영위원의 의무라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이제 운영위원회의 진정한 의미와 일의 방향을 조금은 알 것 같습니다
올 1년 새로운 마음으로, 더욱 부지런히 운영위원활동을 하고자 합니다
학부모님들의 많은 도움과 성원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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혜인씨 도와주세요 2002-03-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