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은 오후에 운영위원장님한테서 전화가 왔습니다.
교감선생님이 말하기를
소위원회가 구성이 되었으면 빨리 앨범에 대해서 결정을 해주어야지.
소위원장인 김태근씨랑은 연락도 않되지?
학교행사로 당장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어떻게 하느냐?
운영위원회에서 학교일을 이렇게 힘들게 하면 되느냐?
등등 화가 난 목소리로 말을 하였다고 하더군요.
자기도 입장이 곤란하게 되었다면서 잘 하려고 소위원회를 구성했는데
이렇게 일의 진척이 없으면 해체하는 수밖에 없지 않을까? 라고 말해서
그렇게 된 이유를 얘기하니 저보고 직접 교감선생님께 전화를 해서 사정을 설명하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제가 교감선생님께 예쁜(?)목소리로 사정을 설명하고
죄송하다는 말을 거듭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아이구~~~~~ 바쁜 우리 소위원장님때문에 걱정이 태산입니다.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고 싶어 앨범소위원회가 구성되고 난 뒤 나중에 들어 갔더니.....
혹 잘못되면 화살이 제게 오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조금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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졸업앨범때문에..... 2002-04-1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