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울산 학부모 선언]
이제 학부모가 달라져야 한다
지금 우리 학부모는 무엇을 하고 있는가?
스스로 대학입시의 볼모가 되어 아이들은 입시공부기계, 교사는 입시전문가, 학교는 입시학원이 되기만을 요구하는 저 부모의 모습이 바로 내 모습이 아닌가?
이제 우리 학부모가 달라져야 한다.
우리 아이들에게 잃어버린 꿈과 웃음을 되찾아 주고, 밝은 미래를 살아갈 힘과 용기를 주기 위해 학부모가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 오늘, 우리 학부모들은 우리 아이들이 좋은 환경에서 좋은 교육을 받도록 해야 할 책임과 권리를 자각하고,
교육의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 지혜와 힘을 모아 가정과 학교, 지역사회에서 다음 사항을 실천해 나갈 것을 다짐한다.
[우리의 다짐]
▶우리는 가정에서
아이들과 더 많이 대화하고, 더 많이 공감하기 위해 노력한다.
성적보다는 자녀의 인성과 소질, 소망을 더 존중한다.
땀 흘려 일하는 노동의 귀함을 깨닫도록 자녀에게 모범을 보인다.
▶우리는 학교에서
내 아이만이 아닌, 모든 아이들을 위한 평등 교육을 지향한다.
좋은 학교, 즐거운 교실을 만들기 위해 학교운영에 관심을 갖고 적극 참여한다.
학생의 인권, 교사의 노동권, 학부모의 교육권이 조화를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한다.
▶ 우리는 사회에서
경쟁과 차별보다는 협동과 지원을 우선하는 교육을 위해 노력한다.
학력과 학벌보다는 사람됨과 능력으로 평가하는 사회를 위해 노력한다.
학교 학원화, 교육 시장화에 맞서 교육의 공공성을 실현하기 위해 실천한다.
2008년 5월 17일
2008 울산학부모 한마당 참가자 일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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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 울산 학부모 선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