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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5 16:04:03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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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부 |
 [지부]교육청의 부실행정, 무책임 행정에 대한 입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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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교육청의 부실행정, 무책임 행정에 대한 입장
<학부모는 울화통이 터진다. 부실 행정, 무책임 행정에 대해 교육감은 사과하라!>
1. 김상만 교육감이 취임한 지 4개월에 이르고 있다. 긴 시간 교육감 자리가 공석이었기에 신임 교육감에 대한 학부모의 기대는 남달랐다. 우리 회 또한 이런 학부모의 기대를 반영하여 비록 신임 교육감의 정책방향에 동의하는 바가 크지 않았지만, 교육의 평등성을 크게 훼손하지 않는 한 딴 목소리를 내는데 신중을 기했다. 하지만 최근 벌어지고 있는 교육청의 부실행정과 교육감의 무책임한 모습에 크게 실망한다.
2. 교육청의 부실한 교육행정은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어제(4/14) 울산시의회에서는 교육청이 자료제출을 하지 않아 ‘학원심야수업제한 조례’를 이번 회기 중에 처리하지 못한다고 하였다. 교육청이 원안을 제출한 ‘학원심야수업제한 조례’가 휴지조각이 되고, 학부모들에게 큰 걱정거리를 안겨주고도 자료준비조차 제대로 못하고 있는 것이 말이 되는가? 중학교 1학년 진단평가 성적이 공개된 후 지난 한 달 동안 ‘중학교 0교시, 보충수업 부활’로 교사와 학생을 얼마나 몰아붙였는가? 학부모들의 지갑에서 얼마나 많은 돈이 사교육 시장으로 흘러갔는가? 그런데 어제(4/14) 이 중요한 진단평가를 잘못 채점했다고 하니 학부모는 울화통이 터질 수밖에 없는 노릇이다. 이 와중에 학부모의 여론수렴 과정과 준비도 없이 5월에는 재량방학을 한다고 하니 교육청의 부실행정에 그저 말문이 막힐 따름이다.
3. 아무도 자기 책임이라 말하지 않는다. 최고 수장이라는 교육감마저 무책임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얼마 전 김상만 교육감의 아들이 선거법 위반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지만 교육감 자리는 보전되었다. 교육감 자리가 또 공석이 되는 것을 우려한 전형적인 봐주기 재판이었다. 교육감은 최소한의 유감표명도 없었다. 교육청의 온갖 부실행정이 도마 위에 오르고 있는데도 오직 ‘학력향상’이라는 도그마로 면피할 따름이다. 이는 교육청 다른 간부들에게도 똑같이 옮아간 모양이다. 무책임으로 일관하고 있는 교육감과 교육청 간부들에게 학부모들은 울화통이 터진다.
4. 우리 회는 김상만 교육감이 그간의 부실한 교육행정에 대해 전반적인 책임을 지고 학부모에게 사과할 것을 촉구한다. 공직과 공공기관이라면 최소한 부실행정에 대한 책임 있는 태도를 지녀야 한다. 교육감과 교육청이 학력 향상만을 외치는 학원 원장과 입시학원은 아니지 않는가? 이만큼 학부모의 울화통을 터뜨렸으면 사과라도 하는 것이 최소한의 예의이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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