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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06-05 16:02:3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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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부 |
 [지부]교육도시울산학부모회 회원모집 실태에 대한 논평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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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부]교육도시울산학부모회 회원모집 실태에 대한 논평
교육도시울산학부모회는 학부모단체로서의 양식을 지키고,
일반계 고등학교장은 특정단체 회원모집에 학부모를 동원하지 말아야 한다.
1. 3/25에 교육도시울산학부모회는 일반계 공사립 고등학교장에게 1, 2, 3학년 학부모회 회장, 부회장, 총무의 명단과 연락처를 4/3까지 통보해달라고 요청하였다.(공문 사본 첨부) 또한 이러한 명단 통보가 각 학교에서 교육도시울산학부모회에서 활동할 학부모 대표를 추천하는 의미라고 명시하고 있다. 현재 일부 학교에서는 이를 위해 없는 학부모회도 교육청의 지침이라고 하면서 억지로 구성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다고 한다.
2. 지난 해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동구 소재 모 고등학교장이 전체 일반계 고등학교에 교육도시울산학부모회의 입시설명회에 각 학교 학부모회 임원을 참여하도록 하는 공문을 보낸 일이 지적을 받은 바가 있다. 이로 인해 해당 학교장은 특정 단체 활동에 개입한다는 지적을, 교육도시울산학부모회는 단체 활동의 독립성에 의문을 받은 바가 있다. 올해도 방식만 달리할 뿐 결국은 특정단체의 회원모집에 학교장이 동원되는 상황이 발생해서 매우 유감스럽다.
3. 우리 회는 교육도시울산학부모회가 비록 지향하는 바에는 차이가 있지만, 학부모의 자발적인 참여로 이루어진 교육단체로서의 위상을 의심하지 않았다. 그러나 2007년에 발생했던 사건과 이번 공문건을 보고는 이 단체가 학부모의 자발적인 교육단체인지, 교육청의 산하 기관인지 판단하기 어렵다. 또한 그간 이 단체가 말하고 행동했던 모든 것이 진정 학부모를 대변했던 것이었는지도 매우 의심스러울 지경이다.
3. 우리 회는 교육도시울산학부모회에 당부드린다. 3/25 발송 공문을 취소하는 것과 함께 추천받은 명단을 폐기하고, 일반계 고등학교 학부모회 임원을 회원으로 당연 가입하는 관행을 바꿔서 자발적 학부모단체로서의 위상을 되찾았으면 좋겠다. 또한 일반계 고등학교장은 특정 학부모단체의 회원 모집 방식이 가진 문제점을 인식하고 학부모를 동원하는 일이 없어야 할 것이며, 울산광역시교육청에서도 이 문제에 대해 지도 점검하기 바란다.
4. 우리 회는 자발적인 학부모단체가 공교육의 정상화를 위해 꼭 필요하다는 점에는 모두가 공감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므로 해당 학부모단체와 교육기관이 우리의 당부를 긍정적으로 수용할 것이라 기대한다.
2008년 4월 4일
참교육을위한전국학부모회 울산지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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