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영어4기 햇살팀의 이성미입니다. 정말 망설이다 글을 올립니다.
제가 영어모임에 참가하게 된것은 이제는 큰 아이 (지훈:3학년)에게 영어라는 언어를 본격적으로 접하게 하여 재미있게 습득 할 수 있게 해야 겠다는 생각에서 였습니다.
"엄마 영어 방송이 들려요" 를 접하기 훨씬 전에 모 잡지에서 유사한 방법으로 외국어 습득을 성공한 아이의 이야기를 읽고 우리 아이들의 외국어 교육은 이렇게 해야겠다고 생각하여 영어비디오를 많이 보여 주었습니다.
지훈이가 4세때 금성출판사의 애플파피 비디오를 구입하여 보여주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디즈니 영화도 영어자막, 한글자막 만 구입하여 보여 주었습니다. 하지만 매일 본것은 아닙니다. 이것이 영어에 대한 첫 만남이었지요.
지훈이가 1학년 가을부터 참한 영어 모임에 참가하기까지 학습지, 학원등 하지않고 스콜라스틱동화책(약 30권) 오디오 듣기를 하였습니다. 아주 편하게 그냥 바라만 보고 있었지요.
그런데 의외의 일이 발생 했었습니다. 둘째 명훈이가 영어에 대한 관심이 대단했답니다. 지금도 형보다 먼저 반응을 보이고 있답니다. 제가 정말 고민됩니다. 큰아이가 동생때문에 스트레스를 많이 받았거든요. 이상 각설하고 영어 6강의를 마치고 나서 부터 오늘까지 해온 과정에 대해 말씀드리겠습니다.
아직 저학년이라 터잡기를 충분히 천천히 하기로 하고, 먼저 비디오를 중심으로 하였습니다. 매일 1-2편을 보게 하였습니다. 처음에 자막을 가리니깐 답답해 했지만 한 달이 지난후 부터는 아무렇지도 않게 보았습니다. 전 속으로 "야 되네" 하고 놀랬답니다. 얼마 전에는 아이에게 자막 가리고 보니 답답하지 않니하고 물어 보니 그렇지 않다고 하며 하지만 무슨 말을 하는지는 몰라 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제가 무슨 말인지 몰라도 된다. 그냥 소리만 들으면 되는거라고 말했답니다. 자막 가리고 보는게 어딥니까? 그렇죠 ㅎㅎ.
오디오 듣기는 스콜라스틱 창작동화책을 책과 함께 듣기를 해보니 그냥 오디오 듣기만을 원해서 잠자기전과 아침에 들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미국초등교과서(1)를 구입하여 조금씩 책과 함께 듣기도 하고 흘려 듣기를 하였습니다.
한 달전부터 아서시리즈와 월드컴듣기를 시작하였는데 아서는 역시 재미있어 하는 군요. 지금 3권째 하고 있고 월드컴(10권)은 그냥 흘려듣기로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직까지 cd는 활용하지 않았는데 줌비니를 빌려 해보고 재미있어 하면 구입 할려고 합니다. 매일 환경 조성 할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만 ,새학년이 되어 학교 환경적응 기간이 필요한 것 같군요. 새로운 친구들이랑 너무나 놀고 싶어하는데 영어 조금 덜 하고 놀게 해 주다 보니 요즘 1시간 정도 노출 된답니다. 조금씩 반응을 보이니 놀라겠습니다. 어떤 반응이냐면요? 비디오에서 본 상황과 같은 상황일때 한마디씩 한답니다. 다른이들도 다 그런가요?
이상과 같이 아이들이 엄마와 함께 영어 연수를 하고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비디오 보고 ,오디오듣기를 할 때 까지 천천히 진행할려고 합니다.
오늘 읽은 책의 저자가 이런말을 하는 군요.
가슴안의 열정만으로 아이를 다그치거나 혹사시키고 있다면 지금 당장 아이에 대해 공부하고 이해하라. 그것이 진정 아이를 위하는 엄마의 태도이다.
이 저자의 말을 묵상하며 내 자신의 모습을 살펴 보고 아이에 대한 엄마의 모습을 다시 한번 다듬어 봅니다. 우리 아이의 성향에 맞게 엄마는 조력자의 역할을 해야하고 아이 스스로 설수 있게 해야겠지요.
아직 새내기이지만 감히 신청합니다. 받아 주실거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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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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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망설이다 엄마표 영어연수 연구모임에 신청합니다. --- 이성미 날짜 2002-03-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