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어4기 강의가 있는 날.
송은영회원님이 자원봉사를 해주시기위해 사무실 출근을 하는 날이다.
옆집에 사는 덕분에 나(상근자)와 강의를 듣는 차현진씨, 김애순씨가 함께 차를 타고
편안하게 사무실에 들어섰다.
지부장님을 비롯, 수강생과 선미씨, 눈에 익은 몇몇사람이 눈에 띄었다.
잠시후, 수업이 시작되었고
난 그동안 마음속으로 벼르고 별렀던
씽크대 청소를 하였다.
(보이는데만 ㅠㅠㅠㅠ)
따르릉~~따르릉~~~
(빨리 해치우고 강좌에 끼어서 듣고 싶은데 마음대로 안 되는구만.......)
11시 30분쯤 휴식시간이 끝나고,
선배의 경험담을 듣는 시간이 잠시 있었는데
못한다고 빼면서 다음에 한다던 송은영씨,
마이크 잡더니 진짜 잘하데요.
아는사람들끼리 마이크체질인가보다고 쑤군거리는데
지부장님 왈 ,
능력있는데 감추고 혼자만 누리는거 이거 죄악이야!
이런 능력, 사회에 환원을 해야지 말이야,
(우리 모두 지당하신 말씀이라며 수긍했음 ..........)
1. 자막을 떼고 봐야 된다던데 자꾸 궁금해 해요. 어째야 하나요?
2. 직업이 있어서 오후 7시나 되어야 아이들을 만나는데 시간 분배를 어떻게?
3. 학습지를 하고 있는데 끊어야 하나요?
4. 큰애와 작은애가 나이 차이가 많은데 작은 아이가 외국어에 노출이 많아 모국어 형성에
부담이 되고 있습니다. 어떡하면 좋을까요?
5. 독서와 운동, 예능은 어떻게 시간을 안배해서 지도하나요?
이 외에도 여러가지 질문이 있었는데,
뒤에서 보고 있자니
영어 1기 모임 처음 시작할 때 했던 질문과 어쩜 이렇게 비슷할까 싶었다.
그런데 그런 모습들을 보면서
우째 내 마음이 이리도 흐뭇할까 생각해 보았다.
그래, 내가 끈을 놓지않고 있었지........
누군가에게 도움을 주고 힘을 줄수있는 경험이 나에게도 있구나....
바로 이거였다.
누군가에게 힘이되고 격려가 된다는거 생각만으로도 이렇게 기분이 좋은거구나.......
(잘하는 사람들이보면 별거 아니겠지만......)
구름이 낮게 깔려 날씨는 우중충 했지만
사무실을 나서는 내 발걸음은
너무나 가벼웠다.
포기하고 싶을 때,
나에게 힘이 되 주었던 영어모임 1기 친구들이 너무나 보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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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어한마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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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생각 나네요 --- 한흥미 날짜 2001-10-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