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청의 데이터마사지를 통한 여론조작을 비판한다.
1. 시민들의 알 권리 충족과 부패척결을 위해 애쓰시는 기자님들께 감사를 드립니다.
2. 울산교육청이 3월 17일 보도자료를 통하여 “2008년 2월에 졸업한 울산 관내 중학생들이 타 시․도로 진학한 현황을 조사한 결과, 고등학교에 진학한 18,350명 중 451명(2.5%)이 자신의 성적과 적성에 맞는 타 시․도 고등학교로 진학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발표하였다.
3. 그리고 마치 451명의 학생들이 울산지역에 외국어고, 국제고, 자사고 등과 같은 성적우수자가 진학하는 학교가 없어서 타시도로 진학한 것으로 사실을 왜곡하고 있다.
4. 그러나 교육청의 보도자료를 면밀히 분석해 보면 교육청이 의도적으로 데이터의 분석에서 필수적인 원인분석에 대한 고려없이 단순 수치만을 가지고 데이터 마사지를 하고 있음을 알 수 있다.
5. 먼저 실제 울산지역에서 외국어고와 같은 특목고가 없어서 타지로 빠져나가는 인원은 217명에 불과하다. 451명 중 나머지 234명은 성적 상위원 학생들이 주로 진학하는 특목고나 자사고와는 전혀 관계없이 울산지역 고등학교에 진학할 성적이 되지 못하여 타지로 진학하는 학생들이 대부분임을 의도적으로 누락함으로서 “기타 234명이 마치 성적상위원 학생의 타지 유출”인 것처럼 데이터 마사지를 시도하고 있다.
6. 특목고, 자사고가 아닌 타지로 진학하는 학생 234명의 발생요인은 다음과 같다.
1)농소 등 북구 학생들의 경주 태화종합고등학교로의 진학
2)실업계 희망자들의 부산미용고 등 타시도 특성화전문계고등학교 진학
3)타시도 대안학교 진학
4)타시도로 이사함에 따라 전학성 타지 유출
7. 따라서 교육청이 타시도로 진학했다고 제시한 451명의 학생들 중 234명은 특목고나 자사고 진학과는 전혀 무관한 수치이므로, 실제 울산지역 성적우수자가 타시도로 빠져나가는 경우는 217명에 불과하다고 할 것이다.
8. 따라서 타시도로의 인재유출을 우려해서 특목고를 설립한다면 특목고는 가장 타시도로의 유출이 많은 외국어고 1개정도의 신설이 현재로서는 현실적인 대안이다. 향후 중학교의 학생수가 점차 줄어들것이 명약관화한 조건에서는 더욱 그러하다.
그러나 교육청은 217명의 외국어고, 자사고 진학희망자를 위해 외고, 국제, 자사고 2개 등 적어도 4개의 성적우수자를 위한 학교를 설립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있다,
9. 울산광역시교육청이 교육감의 공약사항을 억지로 관철하기 위해서 데이터의 마사지를 통해 반대여론을 잠재우겠다는 발상에 다름 아니다.
울산교육청은 통계수치를 억지로 부풀려 교육감공약사항을 관철하기 위한 밀어붙이기가 아니라 자사고와 특목고가 상위 1%를 위한 귀족학교라는 시민단체들의 비판에 귀 기울여야 할 것이다.
10. 또한 특목고의 무분별한 증설을 통해 전체 학생들에게 고르게 투여되어야 할 공교육에산을 특정학생들에게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역불균형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 방안을 내놓아야 할 것이다.
11. 그리고 울산지역 학생들이 가장 많이 지원하는 인근 부산, 경남지역 외국어고들이 신입생유치를 위해 사실상 하위권 학생들까지 무분별하게 모집하기 위한 유치전쟁을 치르고 있다는 사실도 명심해야 할 것이다.
※데이터 마사지(data massage, 숫자 눈속임)
전 국 교 직 원 노 동 조 합 울 산 지 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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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교조울산지부 펌]교육청의 데이터마사지를 통한 여론조작을 비판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