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성명서/언론보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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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01-17 14:22:0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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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지부 |
 펌>광역매일..공교육 선행학습도 ‘돈벌이’ 전락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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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교육 선행학습도 ‘돈벌이’ 전락
사교육시장만 넓히는 꼴…학부모 반발
입학앞둔 학생 선행학습 학원전락 지적
광역매일..허종학 기자
울산지역 일부 학교에서 예비 신입생을 대상으로 선행학습을 진행하면서 돈벌이 수단으로 전락하고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9일 일선학교와 학원가에 따르면 강남지역 M중학교는 10일부터 17일간 인근 초등학교 학급 10%내에 상위권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어, 영어, 수학 교과목을 선행학습을 실시하면서 13여만원을 받기로 했다.
이처럼 학원가들은 선행학습을 진행하면서 돈벌이를 목적으로 삼고 있는 가운데 공교육도 학원처럼 학생들을 대상으로 일정금액을 돈을 요구하고 있다.
특히 학교 현장에서 학원 등과 별 차이 없이 선행학습 교육과정을 개설하는 자체가 문제라는 우려의 목소리가 제기되고 있다.
실제 일부 학교가 정식으로 입학하지 않은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선행학습을 실시키로 한다는 것은 학교 스스로가 입시학원으로 전락하고 있는 한 단면을 보여주고 있다.
초등학생이 중학교 가기 전 중학교 과정을 미리 배우는 것은 학생 간에 경쟁에 경쟁을 불러일으킬 뿐만 아니라 공교육을 해치는 결과를 가져올 수밖에 없다는 지적도 곳곳에서 제기되고 있다.
아울러 선행학습을 한 학생들은 수업시간에 흥미를 잃고 딴 짓을 할 뿐만 아니라 정상적인 교육과정을 벗어난 일탈이라는 지적과 학부모들이 공교육에 대한 불신을 키우는 현상만 일어날 것으로 우려된다.
한 학부모는 "학원에서 선행학습을 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학교에서 중학교 과정을 선행학습을 한다는 것은 사교육시장만 넓히고 있는 셈"이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이어 이 학부모는 “학원들이 선행학습을 주입식으로 교육을 진행하면서 성적을 끌어올리기에만 급급한 반면 학교현장 역시 학원가처럼 돈벌이와 성적을 올리기에만 급급한 것은 학생들 간에 경쟁을 붙이는 꼴”이라고 말했다.
지역학원가의 한 관계자는 “정식으로 입학하지 않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선행학습을 벌이는 것은 학교 스스로가 입시학원으로 전락하고 있음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는 것”이라며 “공교육 현장에서 학생들을 대상으로 돈을 받아가며 선행학습을 한다는 것은 공교육의 황폐화를 불러일으킬 셈”이라고 우려했다.
전교조 울산지부는 “(선행학습이) 공교육이 사교육 시장처럼 과외를 부추기는 꼴로 전락하고 있다”며 “더욱이 돈을 받고 선행학습을 시키는 것은 명백한 불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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