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 출발지까지 찾아오는 것에 대해서는 각자의 처한 상황에 따라 진행되었으면 합니다.
전에는 그리 했고 그것이 아이들에게 자립을 키우게 하는 것은 모르는 봐 아니지만, 개인 환경과 사정이 그렇지 못하면 못할 수도 있다고 보여집니다.
참고로 고은숙씨 딸 선주의 경우는 집이 멀고 또 혼자인 점들을 감안하면 엄마가 신경써야 하는 것이고, 저 처럼 출발지가 집에서 가까운 경우는 1학기부터 지금까지 명준이 혼자 옆집에 같이 가는 아이엄마에게 부탁해서 차을 얻어타고 가던지 아니면 버스가 없는 탓에 혼자 택시를 타고 가거나 걸어서 가는 식으로 진행했거든요.
물론 경우에 따라선 돌아오는 길도 알아서 오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아이가 흥미씨 말처럼 다른 엄마들은 마중나와 있던데.... 하면서 불만을 표현하기도
했지만, 설명해 주었어요. 엄마가 왜 아침이고 저녁이고 너 혼자 아니면 옆집에 부탁해서 오고
가고를 하게 하는지를 설명을 해도 아이인지라 투덜거릴때도 있지만, 그것은 내가 아이와
대화로 풀문제이지 모든 아이들을 혼자 출발지까지 오고 가고 해야하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오늘 저녁에는 오랜만에 아이 마중을 나갔드랬어요.
몇몇의 아줌마들과 아이를 기다리면서 나누는 이야기는 짧은 시간 만큼이나 요긴한 이야기가
많았습니다.
전 개인적으로 아침에도 아이 바라다 준다는 핑계로 엄마들 끼리 얼굴도 익히고 수다떨고 차한잔 마시는 여유있는 둘째 주 일요일이길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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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굴렁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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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 굴렁쇠 기자님들께 올립니다 --- 전정애 날짜 2006-09-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