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06년 11월 울산 중학생 굴렁쇠 일정 >
지난달 남한강과 폐사지 답사에 이어 이달은 남해안으로 갑니다. 마음 같아서는 땅끝까지 가고 싶지만 일정상 순천에 만족해야 합니다. 하지만 이달 또한 거리가 만만찮으므로 강행군을 해야 합니다.
먼저 찾아가는 곳은 선암사입니다. 선암사는 백제 승려 아도화상과 신라 승려 도선국사가 창건 설화에 얽혀있을만큼 오래된 옛 절입니다. 유흥준 교수가 가을의 승선교가 참 좋다고 해 무지개 다리인 승선교가 가을을 뜻할 만큼 한때 온 나라의 사진사가 모이기도 한 곳이죠. 바로 그 가을 정취를 물싼 느끼게 될 때 선암사를 찾아갑니다. 아울러 선암사에는 성보박물관도 있으니 이래저래 사찰 답사치곤 애들 공부하기에 꽤 괜찮다 싶습니다.
이어 순천만으로 갑니다. 순천만은 철새도래지로도 이름난 곳입니다. 그러나 지금은 철새 떼를 볼 수 없으므로 바닷가 갈대밭을 도는데 만족할 참입니다. 하지만 배로 그곳을 둘러보는 것만 해도 참으로 멋진 경험이 될 겁니다.
혹시라도 짬이 나면 벌교 꼬막시장을 찾아가겠습니다.
◉ 이 달은 이렇게 합니다.
▷ 주제 - 산사의 가을과 순천만의 갈대
▷ 때 - 2006년 11월 19일(일)
▷ 만나는 곳 - 1차 : 8시 30분 태화교 다리 아래 고수부지 주차장 입구
- 2차 : 8시 45분 신복네거리 고속버스 타는 곳
▷ 가는 곳 - 순천 : 울산 → 선암사 → 순천만 → 울산
▷ 준비물 - 따뜻하면서도 움직이기 편한 옷, 운동화, 사진기, 수첩과 필기도구, 간식 약간
- 저녁을 휴게소에서 사 먹어야 하므로 용돈은 알아서 보내세요.
▷ 그 밖의 궁금한 것은 언제든지 연락 주십시오!
전화번호 : 011-545-6206 구경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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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등반 굴렁쇠 11월 일정입니다. --- 허미향 날짜 2006-11-1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