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들과 밀양으로 답사을 가게 되었다
갈매기 태풍으로인해 비가 많이 온다는 일기예보를 듣고 내심 걱정을 많이 했는데 아침에 비가 오지않아서 즐거운 마음으로 이른 아침부터 요란을 떠렸다.
모처럼 늦잠을 자는 아이들을 이방 저방 다니면서 몇 번을 불러서 깨워야 했다.
8시 30분 문수고 앞에 집합해서 막 출발을 하려고 하는데 비가 오기 시작을 했다.
어머나 이일을 어찌할고 . . 비가 멈추어주길 기도 하며 밀양으로 버스는 달리고 있었다.
비가 오는 관계로 일정을 조금 수정을 했다. 처음 일정은 표충사 ~ 밀양항교 ~ 영남루 ~ 땀비였으나 반대로 돌았다 목적지에 도착하니 어느새 비가 그쳐 있었다. 밀양 답사는 두 번째이다 2년전 가족들과 갔었는데 내용도 잘 모르고 해서 눈으로만 보고 왔는데 이번엔 설명을 들으면서 보니 내가 몰랐던게 너무 많았다 그래서 아는게 힘이다 라는 말이 있나보다 영남루에서 맛있는 점심을 하려고 했는데 누각위에서는 금지되어 있다고 안된다고 하여 누각 밑에서 맛있는 점심을 먹었다.
그리고 다음 목적지로 출발했다. 참고 참았던 비가 더디어 내리기 시작했다. 아이들 물놀이 할 시간에 맞추어서 너무 많은 비가 오는 관계로 물놀이을 하게 할 수가 없었다 아이들은 위험한것은 생각지도 않고 막무가내였지만 허락 할 수가 없어 아이들 원망의 소리를 고스란이 들었다 마지막 답사지에서 비가 조금 주춤하였고 옆 계곡의 물도 얕고해서 잠시 물놀이를 허락했는데 아이들은 오늘의 일정중에 가장 생기가 돌았다 조금씩 내리는 비에도 아랑곳 하지 않고 추워서 바들바들 뜰면서도 물에서 내올 생각을 하지 않고 노는 모습이 어찌 그리 예쁘던지 . . . . 맛있는 수박도 먹었지요
모던 일정을 마치고 울산으로 출발을 했다 얼마나 왔을까 누군가의 한마디의 외침 무지개다 라는 소리에 귀가 번쩍 눈을 동그라게 듣고 차창밖을 보니 정말 일곱빛 무지개가 너무나도 곱게 하늘에 그려져 있었다. 와 하는 감탄사가 절로 나왔다 모두들 무지개에서 눈을 때지 못하고 있었다 무지개는 마치 무사히 돌아온 우리들을 맞이하는것 같았다.
옛날에는 참학에서 회원들과 함께하는 이런 행사들을 많았는데라는 아쉬움도 남았다. 언젠가 운문사에 간적이 있었다 그때는 도착지에 도착하자 비가 왔어 아무것도 못했다. 월요일이라 박물관 관람도 하지 못하고 경주로 발길을 돌려 오는데 빗 줄기가 가늘에져서 우리가 모르고 지나쳐버린 몇곳을 답사하고 울산 다운동 위에 위치한 척과 계곡 다리 밑에서 몇 명의 회원들과 함께 물놀이을 했던 일을이 생각나 잠시 추억에 잠기기도 했다. 종종 이런 여행이 있었으면 좋겠다. 이 행사을 준비한 모든 회원님들께 감사들 드린다. 뒤에서 수고해주시는 분들이 안계시면 이런 행사는 불가능하다. 어떤 댓가도 없이 그냥 봉사하는 일이라는 것을 잘알고 있기에 그분들의 노고에 더욱 감사드립니다.
※제가 이글을 올리게된 동기는요 아이들의 등살에 못 이겨서에요
아이들이 답사 후 글을 올리지 않았서 우리집의 원칙을 되새기며 몇 마디 했어요
우리집의 원칙이 뭐니 답사을 갔다 와서는 무조건 글 올리는 것 아니니 그런데 왜 글들을 안 올리니 하면서요 그랬더니 아이들이 어머니는 왜 안올려요 어머니도 답사 같이 갔다 왔잖아요 하면서요 둘이서 열심히 글을 쓰더니 이젠 어머니 차례입니다 하는게 아니겠어요
그래 맞다 엄마는 하지 않고 너희들만 하라고 하는 것은 잘못이지 하며 이렇게 글을 올렸어요 아이들 글쓰게 하려다 저까지 하게 되었습니다. 부디 재미있게 읽어 주세요 많이 부족합니다.
그리고 한가지요 우리 아들이요 답글이 올라 와있으면 뿌듯하고 보람을 느낀다네요 답사 후기 읽으신 분들은 그냥 나가지 마시고 댓글 꼭 한마다 부탁 할께요. 우리 아들 조금 더 신나게 글 올리수 있게 여러분이 조금 도와 주세요 호 호 호 호(엄마의 욕심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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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굴렁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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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과 함께한 답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