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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굿모닝충청]대전지역 라돈 검출학교들 '자주 환기' 외엔 지침 없어 '불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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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부 작성일18-04-11 10:15 조회712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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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라돈 검출학교들 '자주 환기' 외엔 지침 없어 '불안'

참교육학부모회 대전지부, 조속한 대책마련 촉구

 

지난해 전국의 초중고교 1만여곳을 대상으로 학교 실내공기를 측정한 결과 대전지역에선 5개 초중고교에서 1급 발암물질로 알려진 '라돈'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졌다. 
 

라돈 검출 후 수 개월이 지난 10일 현재, 해당 학교들에 문의해 본 결과 라돈 검출 교실이 여전히 특별실로 활용되고 있거나 폐쇄 후 환기를 시키는 정도로 관리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관련 참교육학부모회 대전지부는 10일 대전지역 초·중·고등학교 5곳에서 ‘라돈’이 기준치 이상 검출됐다는 지난해 교육부 발표 자료를 인용,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참교육학부모회에 따르면 교육부가 지난 2017년 전국 초중고교 1만 350 곳을 대상으로 라돈 수치를 조사한 결과 408개(전체 4%)에 해당하는 곳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대전도 5개의 학교가 포함되어 있으며 그중 3곳이 초등학교다. 

해당 학교측에선 "라돈이 1급 발암물질이라고 해서 위험한 것으로 알고 있으나 특별관리대상 학교로 지정만 됐을 뿐, 별다른 시설이나 대책은 마련되지 않은 상태"라며 "가급적 학생들의 이용을 줄이고 자주 환기를 시키는 정도로 학교 차원에서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참교육 학부모회 대전지부 관계자는 "라돈의 허용 기준치는 148 베크렐(Bq/㎥)이지만 이들 5개 초중고교에선 가장 많은 라돈이 검출된 곳이 399.6베크렐에 달하는 등 허용 기준치를 크게 웃돌고 있다"며 “라돈 발생학교가 유해 환경에 가장 취약한 연령대인 초등학교에 집중 분포된되어 있어 조속한 대책을 마련해 줄 것"을 촉구했다.

라돈이 검출돼 현재 관리대상인 한 초등학교 교장은 "지난해 학교에서 라돈이 검출된 이후 저감장치 설치나 추가 조사 등이 없어 불안한 마음이 있다"면서 "학교 자체로는 비용이나 방법적인 면에서 부족하기 때문에 전문기관 등을 통해 관리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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