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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11-29 23:43:29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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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대구지부 |
 대구 일반계고교 기숙사 건립사업 논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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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 입력 2010.11.29 10:46
대구시교육청이 우동기 교육감의 주요 선거공약으로 추진 중인 공립 일반계고교 기숙사건립사업에 대해 학부모단체에서 이의를 제기하면서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
29일 대구교육청에 따르면 학력향상과 대구시내 지역간 교육불균형 해소를 위해 내년도부터 모든 공립 일반계고교에 기숙사를 짓기로 하고 관련 예산 276억원을 편성, 시의회 심사를 앞두고 있다.
시교육청은 시의회 교육위원회에서 예산을 확정하면 내년 1월께 1차로 기숙사를 지을 대상 학교 10곳을 결정하고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이에 대해 참교육학부모회 대구지부는 이날 시의회 앞에서 집회를 열어 "극소수 학생을 위한 기숙사 건립에 교육청 예산을 투입하면 예산집행 공평성에 어긋난다"고 반대의사를 나타냈다.
대구지부는 "좁고 열악한 교육환경을 외면하고 기숙사를 짓는 것은 교육의 실효성도 없고 교육감의 전시행정에 세금을 낭비하는 일"이라며 기숙사 예산 전액 삭감을 주장했다.
그러나 시교육청은 '수성구 집중현상'으로 일컬어지는 지역간 교육격차를 해소하고 먼거리를 통학하는 학생의 불편을 없애기 위해 기숙사를 지어야 한다고 설명했다.
황용기 시교육청 홍보담당관은 "타 지역 교육환경을 조사한 결과 고교에 기숙사를 갖춘 학교와 지역의 학력향상이 눈에 띄었다"며 "교육격차 해소와 학력향상 달성을 위해 기숙사 건립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편 시교육청은 우동기 교육감 임기 내에 공립 일반계고교 30곳에 기숙사를 완비할 예정이며 대구시 지원도 받기로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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