늦어서 죄송합니다.
최선아 동지께서 글을 올렸는데 너무 늦게 보았습니다.
죄송합니다.
이런 저런 사정으로 하여 변명아닌 변명을 하여 봅니다.
그날 무탈하게 돌아가셨지요?
가도 가도 산 밖에 보이지 않는 안동에서
일박 이일 동안 고생 많이 하셨습니다.
윤지부장님을 비롯한 광주 참학동지들이 있어서 행복하였습니다.
제가 기억력이 나빠서 모든분들의 성함을 기억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하지만 광주 동지들을 만나게 된것은 행운이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날 수련원에서 지부장님의 전투적 모습을 보면서 한때는 참학에 대하여 실망과 절망을 느낀것을 후회하게 되었고, 같은 참학회원으로 남아있는 것에 감사를 드리게 되었습니다.
또 한 어떤 조직이든지 성향들은 다양하다는 것을 새삼 알게 되었습니다.
학교괴담 있는 학교를 보면서 아이들이 느끼는 학교에 대한 불신은 위험수위를 오래전에 넘어섰지만 행정당국의 안일한 대처를 보면서 우리들의 할일이 더욱 많음을 느낍니다.
광주 동지들의 FTA 반대를 하시는 것을 보면서 참학이라고 하여 다같은 참학은 아니구나 하는 생각을 가져보았습니다.
안동에서도 9월 5일 전국 FTA저지 국민 궐기대회에서 안동 참학 이철숙 사무국장님이 결의문을 낭독하였습니다.
그날 당찬 모습은 또 다른 안동참학의 미래를 보는 것 같았습니다.
사실 그날 다른 단체의 여성대표자가 결의문을 낭독하기로 하였습니다만,
무슨 사정인지 현장에서 대타로 이철숙 사무국장님으로 바뀌었는데 그것이 더욱 좋았습니다.
우리 다같이 아름다운 세상을 위하여 함께합시다.
소외받고 탄압받는 민중들이 주인되는 세상을 위하여 함께합시다.
언제든지 안동오시면 즐겁게 맞이하겠습니다.
참
그날 복숭아 참 맛잇게 잘 먹었습니다.
그럼 내내 건승하시길....
참 여기에 이런 글 올려도 되는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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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동 최윤환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