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지역 신설학교도 특감하라
광주지역 학교들을 발칵 뒤집어 놓은 신설학교 비품구매 비리가 전남지역에선 없었을까?
전교조 전남지부가 이런 물음에 의문을 표시하며 전남도교육청에 특별감사 실시를 요구하고 나섰다.
전교조 전남지부는 12일 보도자료를 내 “지난해부터 도내에서 유치원 3곳, 초등학교 5곳, 중학교 4곳, 고등학교 2곳 등 모두 14개 학교가 신설됐다”며 “해당학교 비품과 시설에 관련된 각종 비리제보가 접수되고 있다”고 밝혔다.
장석웅 전교조 전남지부장은 “신설학교 근무 교사들로부터 광주 사례와 비슷한 부풀리기 납품 의혹이 속속 들어오고 있다”면서 “지부는 구체적인 물증과 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전남지부는 “도교육청이 빠른 시일 내에 해당 신설학교들의 시설공사, 기자재. 비품납품과 관련된 특별감사에 나서라”고 촉구했다.
이 단체는 “도교육청의 조치를 지켜본 뒤 교육비리 척결을 위한 구체적인 행동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채정희 기자 goodi@gjdre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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