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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6-10-15 22:31:1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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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옥환 |
 교육감, 이런 사람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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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고] “광주교육 위상 바로 세워야”
박선화 (참교육학부모회 광주지부 사무국장)
시민의소리 webmaster@siminsori.com
오는 23일 치러지는 광주시교육감 선거를 앞두고 잡음이 끊이지 않는 것은 학교운영위원 전원이 참여하는 간접선거방식 때문이다.
학교운영위원 규모를 보면 광주가 3,400 여명에 불과해 금품과 학연, 지연을 동원할 수 있는 여지가 많다고 한다. 선거철만 되면 철새처럼 학교로 오는 학교운영위원들로 학교운영을 위한 고민과 대안보다는 친목회 모임처럼 변하는 학교현장을 보아 왔다. 간접선거로는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이번 선거에서는 제대로 유권자의 모습을 보일 때라고 본다.
후보등록도 하기 전부터 유권자를 대상으로 식사제공을 하고 선거사무실을 차려 호의적인 유권자에 전화를 하는 사전선거 운동으로 검찰에 고발되거나 선관위 조사를 받고 있는 입후보자도 있다고 한다. 우리는 금품 향응에 내 한 표를 팔아서는 안 된다.
교육감은 인사권과 예산권, 학교 설립권등의 권한을 가진 지역교육의 수장이다. 선출 단계부터 부정이 개입할 경우 교육감은 교육발전보다는 이권 챙기기에 급급할 것이고, 피해는 고스란히 학생들에게 돌아간다.
이번 선거에서는 광주교육의 새로운 전환점으로 알고 인맥, 학연, 지연을 건너 우리 유권자들도 제대로 알고 광주시교육의 수장을 뽑아야 할 것이다. 4년의 임기동안 무너진 광주교육의 위신을 세워야 할 것 아닌가?
시교육청은 현재 여러 가지 문제를 안고 있다. 신설학교의 납품비리와 리베이트수수가 관행화되어 우리가 낸 세금이 공공연하게 새나가고 있다.
광주시의회 행정사무조사위원회 현장조사에서도 밝혀진 납품계약서와 다른 중국산 물품구입과 실제 학생수가 아닌 예상학생수로 교구를 구입해 사용하지 않는 교구가 40~60%로 예산을 낭비하고 있다는 지적을 받았다.
학교시설에 대한 과잉투자로 바닥난 광주교육재정은 내년 광주교육의 살림살이를 어떻게 해야 할 것인지 앞으로 당선될 교육감에게도 무거운 짐으로 남아있다.
지난 13일 광주시교육감 선거에 후보등록을 마친 후보들은 4명으로 안순일 동부교육청장, 윤영월 서부교육청장, 광주교대총장 출신의 김창현씨, 광주전남희망연대 등 시민단체가 추대한 윤봉근씨다.
유권자인 우리들은 후보들의 면면을 살펴볼 수 있는 소견발표와 언론사 토론회 등을 통해 제대로 듣고 보아야 할 것이다. 광주교육의 수장이라면 이것만은 정책과 공약으로 내세워야 할 것이다.
첫째, 청렴도와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만연된 촌지수수근절을 위해 노력할 인물
둘째, 교육재정확보에 힘쓸 인물
셋째, 광주교육의 부정과비리를 뿌리 뽑을 인물
넷째, 교육과정의 정상화로 학생을 가정으로 돌려줄 인물
다섯째, 현행 근무평정제도 폐지로 교육의질을 높일 수 있는 인물
2006년 10월 14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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