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학교급식검수 2틀째 입니다.
내가 올바르게 하고 있는지 의심스러워 몇자 남깁니다.
일단 가면 신발 아래 소독하고
먼저 온 식자제 검수부터 들어가는데
야채류는 유통기한이 없어서 신선도 위주로 봅니다.
물러진것은 없는지 오이는 쪼개서 신선한지,
대파와 쪽파는 포장을 뜯어서 안도 학인하고,
감자는 상자째 들어오면 아래까지 확인합니다.
그리고 마늘은 포장지에 까진마늘이 들어오는데 그다지 때깔이 곱지는 않았습니다.
사실 너무 때깔이 고우면 약품처리의심과 중국산 의심이 들어서...
야채류는 친화경 마크가(80%) 있습니다.
오늘 도토리 묵이 풀무원에서 들어왔는데
보통 뜨거울때 도토리를 용기에 담는데 프라스틱포장 용기에 바로 뜨거운것을
담는지가 궁금했습니다.(집에 가면서...)
유통기한은 물론 짧았습니다. 두부와 도토리는 보통 제조일로 부터 1줄일이라 짧다네요.
깐 조개는 냄시를 맡고 확인했습니다. 달리 방법이 없다네요(물론 유통기한학인)
그리고 고기는 얼리지 않는 신선한 고기로 온도 확인했습니다.
그런데 포장된거라 색깔은 바로 확인하기 어려웠습니다.
뜯어서 보니 이미 다 썰어져서 결이나 색은 보기 어렵고, 제가 지식이 없어서...
된장과 고추장도 확인을 했는데
된장은 우리밀에서 만든 100% 국산 콩이었고, 고추장 또한 우리 농산물 고추였습니다.
들기름, 참기름 모두 100% 국산이었고, 카레를 만들때는 올리브유를 사용한답니다.
그런데 쌀은 정부보조 쌀과 찹쌀을 섞고, 현미나 잡곡을 추가해서 넣는데
잡곡과 찹쌀 현미는 전남에서 생산되는 것이었습니다.
영양사님 말로는 초등학교 급식은 거의 이렇게
장류도 우리농산물로 만든것으로 사용하고,
소금도 천일념을 쓴다고 합니다.
건고추도 물론 우리 농산물이구요.
그런데 우리 학교는 한끼당 1880원인데 이것이 가능한지 궁금했습니다.
양보다는 질로 신경쓰기에 이렇게 준비하지만 잔반이 많이 남는다고 하더군요.
시간 날때 한번 먹어봐야 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참기름이나 깨, 소금이 육안과 향으로 선별한 다는게 한계가 있는듯 합니다.
이렇게 유통기한과 신선도를 중점으로 봤습니다.
그런데 급식검수단이 이정도 선에서 보면 되나요?
뭔가 부족하다는 생각이 들어서 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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급식검수를 하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