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둘째아이를 입학 시킨 엄마입니다.
우리 아이는 생일이 빨라 꽉찬 8살입니다.
그래서 입학을 앞두고도 걱정보다는 기대를 많이 하고 학교에
보냈습니다. 그런데 요즈음은 자꾸 슬프고 우리 아이와 같은
반인 모든 아이들이 불쌍하고 빨리 2학년이 되었으면 합니다.
이제 학교 생활을 한 지 2달이 지났을 뿐인데 아이의 교실에서는
자꾸 학교 가기 싫어하는 아이들이 생기고 선생님의 체벌과 욕설은
날로 심해지는 것 같습니다. 오늘도 아이는 학교에서 돌아와서
교실에서의 일을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놀라운 것은 숙제를 안해왔
다고 아이를 멱살을 잡고 끌고 앞으로 나간것도 모자라 바닥에 밀어
아이의 머리가 시멘트 바닥에 부딪쳤다고 합니다. 그 아이는 울고
그 순간 교실의 아이들은 놀라움과 두려움에 떨었을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답답하고 정말 속이 상합니다. 이것을 우리 아이가 앞으로
당하지 않으리란 보장이 없으므로 두렵습니다.
물론 아이한테는 숙제를 안 한 그 아이가 잘못은 한거라고 했지만
선생님의 이런 행동은 엄마의 입장으로 이해할 수가 없습니다.
그로 인해서 엄마들은 선생님에게 자신의 아이를 잘 봐 달라는 말
그대로의 촌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 전 그것도 안했으니 걱정...
우리 아이에게는 숙제와 준비물 그리고 얌전하게 행동만 하면
벌은 안설거라고 했지만 선생님의 변덕을 믿을수가 있어야지요
누구에게도 이런 상황을 섣불리 이야기 할 수 없어 더욱 답답합니다.
이런 게시판이라도 있어서 다행입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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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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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학년 교실의 슬픈모습(0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