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 많은 선생님들을 보아왔다. 당연히 완전한 스승님을 기대하는 것은
아니다. 가끔은 정서적으로 상당한 문제가 있는 것으로 보이는 행동을
서슴치 않는 선생님을 보게 된다. 그때 섬뜩한 느낌이 든다.
네모난 밀폐된 교실에서 일방적으로 감정이나 지식을 토해내기만 하는
세월을 자기여과 과정 없이 수십년을 되풀이 한다고 해보자. 그리고
그 선생님이 자라는 과정이나 현재의 자기 생활에서 인간적인 상처가
감당하기 어려워 정서적으로 억압되고 미움과 분노가 쌍여 있는 상태로 학생을 대하고 있다고 상상해 보자. 그 세월동안 그 선생님을 거쳐간 아이들이 받았을 상처또한 얼마나 끔찍한가 말이다. 돈벌이만 하는
회사에서도 사원들 정신교육, 지식교육을 많이 시킨다. 그런데 사람을 키워내는 학교라는 곳에서는 선생님이라는 권위(?)로 그 누구에게도 방해받지도 지시받지도 않는 교실강의를 계속한다. 각 교실마다 교장실이나 운영위원회실로 연결된 모니터로 수업내용을 실제 공개하거나 수업내용에 대한 토론이나 교육을 끊임없이 해야 되지 않을까?
생각해볼 일이다......
|
|
|
학부모상담실
132
7
1
선생님들도 수업내용 심사받고 자체교육기회를 갖자(01.3)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