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초등학교에 입학한 남자아이를 둔 엄마입니다.
입학식날 선생님의 여러가지 말씀을 듣고 좋은 선생님을 만나서 참 다행이라고 생각했는데, 가끔씩 아이가 하는말에 걱정이 되네요.
실제 참관수업에 갔더니 제아이가 다른 아이들에 비해
조금 산만한 구석도 있고 해서 집에서 보는 모습과 학교에서의
모습은 참다르다는 생각으로 선생님께 조금은 죄송한 마음을 가졌지만 그래도 선생님이 다행이 공개적인 자리에서 내성적인 아이보다는 활발한 아이가 자기표현에 있어서는 긍정적이다라는 말씀으로 아이가 아직 학기초라 적응하는데 시간이 걸리고
또 선생님이 잘 지도해주시겠지라며 늘 걱정하는 마음으로 아이를 보내며 선생님을 믿는마음이 컸고
제가 직장을 다니고 있어 시간을 내서 선생님을 만나지는 못하고 그래도 큰 말썽없이 학습능력도 어느정도 있고 해서 문제가 없는데 굳이 시간을 내서 선생님을 만나야 한다는 생각을 갖지않은채 지내왔습니다.
한번씩 선생님에게 귀를 잡혀서 맞았다는 말과
손바닥을 맞았다는 말을 들어도 교육상 필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얼마나 말썽을 피우고 장난꾸러기 였으면 선생님이 벌을 세웠을까하는 마음이었고,
실제 아이가 그것에 별로 상처받지않는것 같아 신경쓰지 않았습니다.
그런데 월요일부터 자리를 모둠별로 앉은것 같은데
옆자리에 짝지가 없다고 하는군요.
한번은 아이가 까불어서 제일 앞자리고 옮겼다고 하여도 개의치 않았는데 모둠별 형태에서 빈책상을 배치하여
짝지가 없다는것에는 무언가 문제의식을 느끼게되고
선생님을 찾아뵈어야하는지
너무 예민한 것은 아닌지
입학식날과 참관수업에서 심적, 물적 봉투는 사절이라고 두번이라 말씀하셨는데 이런 얘기를 자꾸 듣게 되니 제 아이가 문제투성이로만 보이고 노심초사하게되네요.
3년의 어린이집생활에서는 모두들 활발하게 잘 적응하는 밝은 아이라는 칭찬을 받으며 지냈는데
궁금합니다.
선생님을 만나서 이런 의문점을 여쭤봐야하는지,
너무 예민하게 반응하는것은 아닌지,....
그리고 문제가 없는 아이라도 담임선생님을 만나서 면담을 해야하는지
이런저런 생각이 드는것은 현 교육의 부정적인 모습의 영향이라는 생각도 들고
많은 사람들의 의견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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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상담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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꼭 선생님과 면담이 필요할까요(01.4)
